무슨 맛일지 궁금하시죠? 식감이 그야말로, 옛날말로는 아이스케키, 요즘애들 알아듣게 하려면 팝시클 느낌이에요. 4학년 딸이 요즘 방학을 맞아 시간이 남아도는 관계로다가 cooking 관련 동영상을 youtube에서 많이 찾아서 보는데 이런 게 있다고 저한테 가르쳐주더라구요. 시험삼아 몇 알만 씻어서 얼려봤는데 넘나 맛있어서 대량으로 만들며 이렇게 레시피 올립니다. 포도 사다놨는데 생각보다 안 먹고 많이 남아서 상할까 걱정될 때 이렇게 얼려두시면 아무때나 꺼내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종류를 막론하고 일단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세요. 씨없는 포도가 아무래도 먹기는 좋겠지만 씨가 있어도 큰 상관은 없어요. 포도 세일할 때 검은포도, 빨간포도, 청포도 종류별로 왕창 사왔다가 다 먹고 요것만 남아서 이걸로 했는데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빨간포도 얼린 게 제일 맛있었어요. ^^
STEP 2/8
씻은 포도를 손으로 한 알 한 알 떼어내어 페이퍼타올 위에 올려놓습니다.
STEP 3/8
막 사온 게 아닌데다 하필 청포도라 나무가지에 붙어있던 부분이 좀 보기 싫어서 칼로 도려냈는데 굳이 이렇게까지는 안 하셔도 됩니다.
STEP 4/8
최대한 물기를 닦아주거나 말리고난 후에
STEP 5/8
지퍼백을 준비해서 그 안에 페이퍼타올을 한 겹 깔아줍니다. 없으면 안 하셔도 되어요. 전 물기 닦기도 싫고 마르기 기다리기도 귀찮아서 이렇게 했어요. 성질급한 아줌마 어쩌실....
STEP 6/8
포도가 꽉 담긴 지퍼백을 꼭꼭 눌러 밀봉해주시고
STEP 7/8
냉동실에 하루밤 얼려주시면
STEP 8/8
꽝꽝 언 얼음포도 완성이요~!
위에 설명처럼 아이스케키 느낌도 있지만 천천히 녹이면서 씹어먹으면 신기한 식감이에요. 진짜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