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제가 잼을 많이 만들었네요. 처음에는 잼팟을 이용한 레시피를 소개했고~ 잼팟이 생기니.. 맛없는 과일을 버리지 않고 다 잼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요즘 수제잼이 유행이고.. 꽤 고가에 팔리고 있는 것을 보면... 이 무더위에도 잼을 만들 이유는 충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무더위에 잼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제가 너무 기특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번거롭고 장시간 옆에 붙어 있어야 완성이 되는 복숭아잼이지만... 온 가족이 맛있게 먹는다면.. 그 정도 수고쯤이야~
냄비에 물과 밀폐용 유리용기를 넣고 팔팔 끓여 소독해 주었습니다. 화상 입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STEP 2/8
복숭아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과육만 준비했습니다.
STEP 3/8
복숭아 자체가 너무 맛이 없기 때문에 신맛과 단맛을 더 보충해 줄 수 있는 냉동 파인애플과 레몬을 넣어 주었습니다. 냉동 망고를 함께 넣어도 맛있습니다. 맛없는 복숭아 처리하려다가 일이 더 커졌습니다.
STEP 4/8
복숭아와 파인애플은 믹서기에 갈아 주었습니다.
STEP 5/8
잼팟 또는 높이가 있는 냄비에 믹서에 간 복숭아와 파인애플, 설탕을 넣고 끓여 주었습니다. 잼은 나중에 팍팍 튀어 오르기 때문에 높이가 있는 냄비가 좋습니다.
STEP 6/8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걷어 주었습니다. 중불로 줄이고.. 복숭아 잼이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중간중간에 저어 주세요. 잼이 거의 완성될 쯔음~ 농도가 되직해질 때에는 팍팍 튀기는 현상이 심해지므로 반드시 고무장갑 등을 끼고 저어 주셔야 합니다. 어느정도 끓었을 때 레몬을 깨끗이 씻은 후 반으로 잘라 레몬즙만 꾹~~ 짜서 넣어 주세요. 레몬즙을 짤때 씨가 들어가지 않도록 미리 체에 걸러 주세요. 레몬씨는 쓴맛을 내기 때문에 꼭 걸러 주셔야합니다.
STEP 7/8
주걱을 들어 올렸을 때 물처럼 주르륵 흐르지 않고 뚝~~ 뚝~~ 떨어질 때쯤.. 찬물에 한 번 떨어뜨리는 테스트를 해 보세요. 물에 퍼지지 않으면 적당한 농도입니다. 사실.. 너무 졸이면 냉장고에 보관 상태에서는 너무 단단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STEP 8/8
잼은 뜨거울 때 밀폐용기에 담아 뒤집어 두시면 진공상태가 됩니다. 잼 만들기는 크게 어렵지는 않으나.. 화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이 부분만 조심하시면 집에서 건강한 잼을 만드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맛이 맹숭맹숭한 복숭아를 이용하면 더 좋구요... 여기에 냉동 파인애플이나 망고 등을 넣으면 훨씬 더 맛있어요. 잼은 약간 신맛이 나야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잼을 만드실 때에는 저렴한 냉동과일을 사용하면 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