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친정집 텃밭에 호박잎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는데요, 올해는 호박은 별로 안맺히고 잎만 한가득 이라고 하시는 친정맘이 호박잎을 잔뜩 따 주셨네요. 그냥은 잘 안먹는 아이들을 위해서 동들동글하게 호박잎쌈밥을 만들어 봤어요. 참치 넣고 쌈장 넣어 만들었더니 먹기 편하고 맛도 좋아 아이들이 잘 먹더라구요. 여름별미로 토속적인 맛이 좋은 한끼식사 랍니다.
호박잎은 줄기의 위에서부터 아래로 까실한 껍질을 쭉 벗겨내야 합니다. 연한 녹색 줄기의 어린순이 달린것이 연하면서 맛이 좋아 잎과 함께 먹는것이 좋아요. 친정맘이 미리 다 벗겨 주셔서 따로 벗길것이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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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렌지에 호박잎 찌는법> 잎은 흐르는 물에 씻어서 물기를 탈탈 털어서 일회용 봉지에 담아줍니다. 비닐봉지에 젓가락으로 구멍을 뽕뽕뽕 몇군데 뚫어주고 약 3~4분 정도 전자렌지에 돌려 줍니다. 더운날은 최대한 불을 피하자라는~~ㅋㅋ혹 남은 호박잎은 물기 없이 신문지에 싸서 냉장보관 하시면 약 5일 정도는 문제 없답니다.
참치캔은 기름기를 쫙 빼 줍니다. 요런 도구를 이용하면 쉽게 기름기를 뺄 수 있어 좋더라구요. 캔위에 올려 양손으로 잡고 뒤집어 꾹 눌러 기름기를 빼 주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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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동글동글 주먹밥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뭉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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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잎을 넓게 펴고 참치 - 쌈장 - 주먹밥을 순서대로 올리고 잘 오므려 주면 호박잎쌈밥 완성 입니다. 견과류쌈장과 함께 먹으면 더 맛이 좋은데 똑 떨어졌네요. 다시 넉넉히 좀 만들어 놔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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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도시락메뉴로도 좋은 호박잎쌈밥 이에요. 먹기도 편하고 토속적인 맛이 구수하니 좋은 여름별미 랍니다. 특별한 반찬 없이도 맛있게 한끼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여름철 호.박.잎 흔하디 흔할때 한두번씩 만들어 먹으니 좋더라구요. 그냥 쪄서 놓으면 잘 안먹던 아이들도 참치 곁들여 동글하게 주먹밥처럼 만들어 주니 은근 잘 먹더라구요. 친정엄마 덕에 힐링푸드로 한끼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즐긴 식탁이었어요. 요래 만들어서 도시락 싸서 시원한 곳으로 놀러도 가고 싶어지고... 아이들 학원도시락으로 만들어도 줘도 좋겠다 싶더라구요. 햄을 좋아하는 아이들 이지만 요런음식도 잘 먹는 아이들이라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