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조미료에는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건멸치, 건새우, 건홍합, 건표고, 건다시마는 필수적으로 들어가져야만 감칠맛을 낼 수 있는데 현재에는 건표고와 건다시마가 없는 관계로다가 건홍합과 건새우, 건멸치로만 만들었고 저는 늘상 이녀석을 꼬옥 넣어 주는데요. 바로 고춧씨입니다. 이 고춧씨는 국물을 낼때에는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내는 국물낼때에 자주 사용하는 재료이기도 하죠. 또 조림을 할때에도 고춧씨를 넣어서 하면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내주죠. 김치할때에 고춧씨를 넣어서 만드는 방법도 있거든요. 그럼 천연조미료 만들어 보죠.
먼저 건홍합을 달궈진 팬에 볶아 줍니다. 기름없이 볶아주세요. 굳이 기름을 넣으실 필요 없습니다. 이렇게 볶아내면 갈기도 쉽고 국물맛이나 감칠맛이 더욱 좋아 집니다.
STEP 2/11
건멸치는 국물용으로 사용하시려면 내장제거하시고 볶아주시면 되고요. 저는 잔멸치가 있어서 그것을 사용하였습니다. 역시 기름없이 팬에 볶아 줍니다.
STEP 3/11
꼭 들어가야 감칠맛이 나고 단맛이 나는 녀셕이기도 건새우도 역시나 기름없이 볶아 주세요.
STEP 4/11
이렇게 볶아낸 각종 재료들을 이제 믹서기로 갈아주시면 끝입니다. 먼저 건멸치를 곱게 갈아주세요. 솔직히 믹서기의 성능에 따라 아주 곱게는 안 갈릴 수 있으니 최대한 곱게 간다고 생각하시고 갈아 주시면 됩니다.
STEP 5/11
건멸치를 갈아주고는 건새우도 갈아 줍니다. 확실히 한번 볶아냈기 때문에 훨씬 잘 갈려 집니다. 처음 천연조미료를 만들때에는 볶지 않고 그냥 열심히 갈았는데 두번째부터는 볶기 시작했죠. 그랬더니 훨씬 잘 갈려지고 국물맛도 감칠맛이 더욱 높아지더라구요.
STEP 6/11
냉장고를 뒤져보니 아까의 건새우 약간 붉은빛이 도는 새우 말고 이렇게 흰색의 건새우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것도 역시 같이 볶아서 갈아 주려고요. 워낙 바삭바삭하게 잘 말려져 있어서 굳이 볶지 않아도 되지만 다른 재료들도 볶아주었기 때문에 이녀석도 볶아주었습니다.
STEP 7/11
볶은 흰건새우를 곱게 갈아 줍니다. 확실히 건조가 잘되어져 있어서 그런지 아주아주 곱게 잘 갈려 졌습니다.
STEP 8/11
마지막으로 볶은 건홍합을 갈아서 함께 섞어 줍니다. 이 홍합이라는 녀석은 라면스프의 주재료로도 사용될 만큼 감칠맛의 끝판왕이라고 하더라구요. 건홍합을 넣어주면 감칠맛이 훨씬 상승된 천연조미료가 되겠죠.
STEP 9/11
냉장고에 보관해 놓았던 고춧씨를 준비해 놓습니다. 고춧씨는 갈 필요가 없으니 그냥 같이 섞어주시면 됩니다.
STEP 10/11
모든 재료들을 잘 섞어 주시면 끝이지요. 그럼 천연조미료 완성이지요.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적어도 3~4달은 충분히 사용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오래가지 않더라구요. 국물낼때에 언제나 넣고 육수를 만들거나 조림할때에 넣어 주고 그냥 맹물 넣으면 끝이니까 쓸모가 많아서 금방 금방 소비하게 되더라구요.
STEP 11/11
조금씩 조금씩 포장을 해서 냉장고나 아니면 오랫동안 드시고 싶다면 냉동실에 넣어서 보관하시고 그때그때 꺼내어서 넣어서 쓰시면 됩니다. 떡국이나 만두국 또는 늘상 먹는 라면 먹을때에도 이 천연조미료 한스푼만 넣어도 국물맛이 완전히 달라지죠. 잔치국수할때에도 육수내랴 소면 삶으랴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데 그냥 맹물에 이녀석 한큰술 넣고 끓여 주시면 끝이죠. 그사이에 소면 삶아서 후루룩 드시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