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은 원래 수분이 많아서 배추나 채소 절임용이나 간장, 된장 등에 사용하지만, 수분을 날리고 볶아서 쓰면 간을 맞추는 요리용으로도 매우 좋답니다. 인공 첨가물이 없이 천연재료라서 더욱 좋구요. 맛소금같은 경우는 인공 첨가물이 많이 들어있거든요. 천일염에는 칼슘, 마그네슘, 아연, 칼륨, 철 등의 무기질이 많아서 몸에도 좋답니다. 그럼 천일염으로 볶은 소금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천일염은 간수를 빼야 쓴 맛이 제거되어 맛이 좋은데요. 간수를 빼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높이가 있는 밀폐용기 를 이용하여 밑바닥에 신문지를 두껍게 깔아줍니다. 그 위에 천일염을 자루째 넣어두면 간수가 빠진답니다. 요렇게 해서 3년된 천일염입니다. 신문지는, 처음에는 간수가 흐르면서 젖기 시작하므로 가끔씩 갈아주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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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 뺀 천일염으로 요리용 소금을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체에 소금을 담고 찬물에다 재빨리 헹궈줍니다. 뜨거운 물은 소금이 녹기 때문에 절대로 안되구요. 소금을 헹군 찬물을 보면 밑바닥에 소금이 별로 없는 걸 알 수 있지요? 재빨리 헹궈주면 절대로 소금이 녹지 않으며 헹궈주는 이유는 천일염에 있었던 불순물 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체에 받쳐서 물기를 빼주는데, 2-3시간 정도 방치해 두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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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 팬을 이용해서 소금을 볶아주는데, 그 이유는 코팅 팬을 사용하면 천일염의 굵기와 단단함 때문에 코팅 팬에 상처가 나기 때문입니다. 코팅 팬은 코팅이 벗겨지면 발암물질이 나올 수 있고요. 스텐 팬을 사용할 때에는 항상 예열을 합니다. 불을 약하게 하고 물기 뺀 천일염을 볶아줍니다. 처음에 소금 색깔은 약간 물기 때문에 색이 덜 하얗다가 수분이 날아가면서 점점 하얗게 변한답니다. 그리고 나서 더 오래 볶다보면 다시 색깔이 노름스름해진답니다. 소금 양에 따라 볶는 시간이 조금은 다르지만, 색상이 노르스름해질 때까지 볶아주면 됩니다. 보통 15-20 분 정도 주걱으로 저어가면서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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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이나 찌개에는 이대로 사용해도 되는데, 나물이나 반찬 양념에 넣을 때에는 입자가 굵어서 이 때는 분쇄기에 갈아주는 것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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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은 천일염은 뜨겁기 때문에 쟁반에 넓게 펴서 식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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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쇄기에 넣고 원하는 입자 크기로 갈아줍니다. 전 곱게 갈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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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쥬스병을 세척하여 말려두었습니다. 그러나 혹시 남아 있을 물기가 있을까봐 키친타올을 젓가락으로 밀어 넣어서 한번 더 닦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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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쇄한 볶은 소금입니다. 입자가 곱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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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때기를 이용하여 병에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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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으로 두 병이 나왔습니다. 견출지를 붙여주면 좋지요. 천일염으로 건강한 요리 소금을 만들어 보세요.~~~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여들여 바람과 햇빛으로 수분만 증발시켜 만든 소금입니다. 중국산 천일염과의 구분은 손으로 쥐어 봤을 때 잘 부스러지면 국내산이고(수분이 많기 때문), 단단해서 잘 부스러지지 않으면 중국산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