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약불입니다. 가스렌즈에 가장 약한 쪽의 약불을 사용하세요. 여기에 무말랭이를 넣고는 계속해서 골고루 익혀 지도록 볶아줍니다. 수저 두개를 이용하거나 젓가락과 수저를 이용해서 뒤적 뒤적하면서 골고루 볶아지도록 천천히 볶아 줍니다.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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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번에 걸쳐서 볶아 줄 예정입니다. 한번 볶은 것을 체에 올려 부스러기나 탄것들을 제거 해 주려고 합니다. 탈탈 체를 털어 주세요.
STEP 4/13
이렇게 털면 볶으면서 나오는 재들이 있는데 그것들이 체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차는 깨끗하게 마셔야 하니까요. 이렇게 체에 걸러서 1차 볶아낸 것을 마무리 해줍니다.
STEP 5/13
체를 탁탁 털면 밑에 이렇게 탄 것이 남게 됩니다. 이것은 과감하게 버려 주세요.
STEP 6/13
1차로 볶아낸 무말랭이 입니다. 이제 다시 2차로 볶아주면서 진갈색빛이 나도록 볶아 줍니다.
STEP 7/13
역시 2차로 볶아낸 무말랭이도 체에 걸러 주시고요. 이렇게 체에 거르면 밑에 깔려있는 탄것들도 골라 주는 효과를 합니다.
STEP 8/13
2차까지 볶아낸 무말랭이입니다. 진갈색의 무말랭이가 되었습니다. 만약 진갈색이 미쳐 되지 못한 무말랭이가 있으면 골라서 다시 한번 볶아주시면 됩니다.
STEP 9/13
진갈색으로 볶아낸 무말랭이를 용기 담아서 보관해서 차로 드시면 됩니다. 약불에 볶아 주기 때문에 볶는 시간이 의외로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STEP 10/13
무말랭이차는 두가지 방법으로 드실 수 있는데 첫번째 방법은 그냥 한번 드실꺼면 물을 팔팔 끓여서 잔에 따르고 그 위에 무말랭 두세개만 넣으시면 자연스럽게 차가 만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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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색이 점차 변하고 있지요. 처음에는 이렇게 노란빛이 서서히 아래로 내려오면서 색이 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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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진하게 색이 변했습니다. 많이 볶을 수록 색은 진해 집니다. 그리고 향도 진해지면서 무엇보다 구수함이 배가 됩니다. 구수함이 8이라면 뒷맛은 단맛이 2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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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말랭이차를 마시는 두번째 방법은 바로 주전자를 이용해서 드시는 방법입니다. 물처럼 드시고 싶으시다면 이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세요. 먼저 주전자에 물을 넣고 팔팔 끓여 줍니다. 다 끓여진 물에 무말랭이 7개 정도를 넣고는 기다리면 자연스럽게 색이 변하고 무말랭이 차가 됩니다. 그럼 두고두고 따라서 마실 수 있습니다. 또 물을 붓고 끓여서 다시 마셔서 드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두번정도 우려서 마셨는데도 구수함과 단맛이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진갈색의 무말랭이가 되어야 차로 마셨을때에 더욱 구수하고 진한 향의 무말랭이차를 드실 수 있습니다.
단맛이 나는 차를 원하시면 1차볶음에서 끝내시면 차의 맛에서 구수함보다는 단맛이 훨씬 강하게 느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