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크림 버터에 주목~~ 제가 집에서 생크림으로 만든 버터입니다. 가끔 생크림이 필요해서 마트에서 500ML 구입하면 꼭 남아요~ 냉장고에서 10일 넘게 보관하면 여지없이 상해서 버리기 일쑤이지요~ 저도 경험 있습니다. 남은 생크림을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냉동실에 얼린다~ 물론 한번 얼린 생크림은 휘핑크림으로 사용하기는 힘들고 카레나 크림 스파게티 등에 넣어 사용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전 거의 냉동실에 얼립니다. 두 번째는 버터를 만든다~ 요건 좀 번거롭기는 하지만 활용도 면에서는 짱~~ 아침에 아이들 빵 구워줄 때 사용하기도 하고 구운 빵에 발라 먹어도 진짜~~~ 맛있습니다.
지난번에 리조또 만들고 남은 생크림인데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대략 350ml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핸드믹서기가 필요합니다. 간혹 유리병에 넣고 흔들어서 만들기도 하시는데 핸드믹서기가 훨씬 편합니다. 핸드믹서기로 거품을 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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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휘핑하다 보면 케이크에 올리는 생크림과 같은 부드러운 크림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 멈추지 말고 계속 휘핑해 주세요~
STEP 3/9
그러면 부드러운 생크림에서 퍽퍽한 상태로 변합니다.
STEP 4/9
고무주걱을 이용해서 가운데로 모아 가면서 계속 휘핑을 해 주면... 사진처럼 지방덩어리가 뭉쳐지는 과정이 됩니다.
STEP 5/9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휘핑~~ 하면 유청(흰색의 물)이 생깁니다.
STEP 6/9
이렇게 지방덩어리와 유청이 분리될 때까지 계속 휘핑하면 되는데 요게 시간이 좀 걸려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5분 이상 걸렸던 것 같아요. 핸드믹서기에 과부하 걸리지 않도록 중간중간에 쉬어 주시는 센스. 주부라면 다들 경험 있으실 거예요. 믹서기나 푸드 푸로세서로 해도 될 것 같네요.
STEP 7/9
체에 밭쳐 유청을 제거해 주시면 끝.
STEP 8/9
종이호일에 감싸서 모양을 만들어 준 후 냉장고에 보관했습니다. 유청을 뺀 버터는 냉장고에서 보름 정도까지 보관할 수 있는 것 같으니.. 남은 생크림은 버터로 처리하세요.
STEP 9/9
맛은 일반 시중에서 파는 버터보다 살짝 더 신선하고 고소한 느낌이 있습니다. 혹시 가염버터를 만들고 싶으시면 소금을 조금 첨가하시면 됩니다. 버터를 만들기 위해서 생크림을 구매하지는 마세요~~ 제 생각에는 비용을 생각하면 그냥 버터 사는 것이랑 생크림으로 만드는 것이라 비슷비슷할 것 같아요. 하지만사용하고 남은 생크림을 처치하고 싶다면 꼭 만드세요. 제가 만들어본 생크림요리 중에서 만족도 높은 레시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