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주말농장을 하는 지인들로 인해
쌈채가 끊이지 않네요~
쌍둥이들도 고3이지만 아직은 초딩입맛인지라
고기없는 상추쌈은 NO!!!
캔참치라도 하나 따줘야 군소리 없다지요~ㅎ
지난 주말은
냉동실 속 젓갈을 꺼내 각종 양념으로 무쳐
상추쌈밥을 만들었어요~
쌈장이나 약고추장 대신
젓갈무침으로 저희가 여름이면 즐기는 별식인데
짭조름한 젓갈무침이 상추쌈과도 너무나 잘 어울려
입맛없는 여름철에 최고더라구요~
매년 김장철이 되면
강화도로 가서 새우젓을 비롯 각종 젓갈류를 구입해
냉동실에 1회분량씩 소분해 넣고는
잊을만 하면 1통씩 꺼내 맛있게 먹는 최고의 밑반찬이어요~
마지막 남은 1통을 꺼내 먹었으니
조만간 강화도에 다녀와야 할 듯 해요~
조개젓은 레몬즙 탄 물에 헹궈 염분 제거 후
청양고추, 마늘, 고춧가루, 매실청, 참기름, 깨넣어 무쳐요~
오징어젓은 가위로 적당히 자른 후
마늘, 청양고추, 매실청, 참기름, 깨넣어 무쳐 준비해요~
짭조름한 마늘종 장아찌무침도 1cm길이로 잘라 준비했어요~
맨밥을 싸도 상관없지만
참기름, 깨넣어 버무려 동글동글 뭉쳐줬어요~
요래 해먹여 버릇하니깐
쌈밥도 그냥 각자 알아서 싸먹으라 밥만 덜어주면
제 얼굴만 빤히 쳐다본다죠~ㅎ
상추의 뻣뻣한 줄기부분은 잘라내고
잎부분만 사용해 밥을 감싸주어요~
일단 한바구니 만들어봤네요~
요렇게만 준비해서
쌈장을 대용할 젓갈무침과 장아찌무침을
각자 쌈밥에 얹어 먹는 것이 더 편해요~
하지만 저는 블로거니
마지막 모습까지 보여드려야겠죠~^^
밥위에 짭조름한 밑반찬을 올리고
청양고추 한쪽씩 올려주면
다른 반찬 필요없는 상추쌈밥 완성이에요~
저희 식구들은 약고추장보다는
요 젓갈류를 활용한 쌈밥을 더 좋아해서
상추소모를 위한 메뉴로 아주 그만이더라구요~
아점으로 한끼 먹고 커피만 2잔째인데
상추쌈밥보니 급 배고파지네요ㅠ
한 입에 쏘옥~! 오물오물~
넘~맛있는 상추쌈밥!
더운 여름철
불 사용안하는 메뉴~
다른 반찬 필요없는 메뉴~
입맛돌게하는 메뉴로 아주 좋아요~
상추쌈밥에 곁들인 짭조름한 밑반찬들 자세한 조리법은
아래를 참고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