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좋은 오늘 으누랑 마트를 갔었답니다.

마트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아이 식재료를 담다보니 코고동이라고 라벨이 붙여진

고동이 한소쿠리에 5천원정도 하더라구요.

고동좋아하는 대디를 위해 고동을 두소쿠리나 담아왔어요.

고동손질하는법은 고동을 일단 바락바락 씻어서 이물질을 1차 제거해주시구요.

 

​솔등을 사용하셔서 고동에 묻은 찌꺼기등도 제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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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구매한 꽃브러쉬를 요렇게 첫 사용을 해보았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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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이 씻어진 고동은 소금을 약간 넣어서 해감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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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0분가량 해감을 하셔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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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기등이 조금 나오면

다시 깨끗한물로 갈아서 준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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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에 들어간 물이 빠지도록 엎어두어

고동을 먼저 준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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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넣어 고동을 삶아줄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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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소금을 작은티스푸능로 하나 넣어서 삶아주세요.

그럼 더 맛나게 쫄깃하게 삶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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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분가량 끓여서 거품이 나오면 걷어주시구요.

5분 삶은후에는 불을 끄고 5분 뜸을 들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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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동을 반은 직화로 구워볼 예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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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고동구이집에서 소주한잔하면 구운 고동의 풍미가 정말 맛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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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게 구워진 고동구이와 삶은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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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촤르르 담아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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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비쥬얼은 아니지만 보기좋게 정리하니

고동도 참하더라구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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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4개는 직화로 구운 고동구이구요.

뒤에 4개는 삶은 고동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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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움직이는 고동을 직접 굽고

삶으니 안으로 쏙~ 말려들어가 익혀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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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먹을때는 가느다란 젓가락이 있어야해요.

아니면 포크를 준비하셔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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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구이집에서 장대디와 데이트를 하곤 했었는데

고동을 싫어할것같은 제가

한마리씩 돌려서 먹는걸 보고 뜨악~~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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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추억이 있는데

이렇게 집에서 둘이 술안주로 고동구이를 돌돌 감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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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구워진 고동구이와 삶아진 고동~~

촵촵!먹어보기!

 

​포크로 쏘옥 돌돌 말린방향으로 꺼내면

쏘옥~~올라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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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초고추장에 콕!! 찍어먹으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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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와사비간장은 패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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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는 고동구이와 함께 나오는 절임양파가 참 맛났었는데요.

매콤한 양파와 함께 먹는 고동구이는 정말 별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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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초고추장 콕 찍어서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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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맛에 바다향 가득한 고동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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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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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술을 부르는 술안주가 되네요.

전 맥주~~

장대디는 쇠주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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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보다는 배덜부른 소주가 낫지만

언제부터인지 소주의 쓴맛이 그렇게도 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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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배불러도 맥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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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삶은고동도 접시에 모두 담아서 먹을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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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구이도 접시에 담아서 준비마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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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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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떡볶이 시키면 주는 일회용 나무꼬치를 많이 받아서 두었다가

요렇게 활용하니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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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갔을때 콕콕짚어먹기도 좋다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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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손으로 초고추장에 콕!!

캬~~

진짜 쫄깃하네요.

개인적으로는 고동구이가 고동을 삶은것보다 훨씬 식감이 살아있네요.

좀더 쫄깃하다고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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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난히 고동구이의 맨끝자락에 고동의 내장이 그렇게 맛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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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의 머리와 양념게장의 등딱지,꽃게의 등딱지 그리고 고동구이의 맨아래 돌돌말린 고동의 내장은

맛이 비슷하니 풍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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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데이트할때 고동의 내장 빼먹는걸 보고

이상하게 쳐다보았던 장대디도

이제는 다 나오지 않는 고동내장은 부셔서라도 드시고 계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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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자기야 원래 부부는 닮는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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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저녁 고동구이와 삶은고동으로 저녁을 한시간동안 먹으며

신랑과 술한잔을 했네요~~

행복 뭐 별거있냐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