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모와양처의 쿡인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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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동안 지친일상속에서
지친 몸과 머리를 깨워
줄 수 있는 자극적인 맛의 토마토
파스타를 준비해 봅니다. 직역하면 다소 자극적인 이 파스타의 이름은 '블러디 메리 파스타' 에요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이 파스타는 영국 여왕 메리 1세의 별명에서 온 이름의 칵테일 레시피를 응용한 요리랍니다. 먼저 파스타에 곁들일 빵가루 부터 조리하는데, 올리브유를 두른 달군 팬에 빵가루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합니다. 빵가루는 금방 타버릴 수 있으니 중불에서 팬을 흔들어가며 골고루 익혀주세요. 적당히 익은 빵가루에 파슬리를 넣고 마무리합니다. 완성된 빵가루는 예쁜 볼에 옮겨 담고 파스타가 완성될 때까지 대기 시켜주세요. 알단테로 삶아 주고, 파스타가 익는 사이 소스를 만듭니다. 올리브류를 두른 팬에 다진 양파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시즈닝 후 볶아주세요. 양파에서 달달한 향이 올라오면 다른 마늘과 타바스코 소스 넣고 함께 볶아 주세요. 핫소스의 매운 향이 코를 콕콕 자극하네요. 핫소스를 이용해서 본인의 취향에 맞게 파스타의 자극 정도를 조절 하세요. 저는 큰 자극이 필요하기 때문에 듬뿍 넣어줬답니다.
마지막으로 우스터소스를 넣고
달콤한 맛과 색을 입혀주세요.
우스터소스가 없기 때문에 A1
소스로 대체.
진정한 블러디 메리 파스타를
위해서는 이 과정에서 보드카가
들어가야 하지만, 우리 집엔
보드카가 없어
생략했답니다.
이제 찹 토마토 1캔을 모조리 넣고
소스가 새콤 매콤 달콤한 맛을
골고루 낼 수 있도록 1분간 잘
저어가며 볶아주세요.
소스를 만드는 사이 알단테로 잘
익은 면을 소스 팬에 넣고
붉은 옷을 잘 입혀주면 훌륭한 토마토
파스타가 완성!
예쁜 접시에 파스타를 옮겨 담고 거의 잊혀질 뻔한 빵가루를 골고루 뿌려 함께 먹으면 재미난 식감을 즐길 수 있답니다.
핫소스가 뇌에 찌릿찌릿
자극을 주며 15분간 정성을 들여 만든 토마토 파스타로 기분전환을 할수 있으니 좋아하지 않을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