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아침부터 라면이 땡기던 오늘.
팬트리에 안성탕면이 있네요.
저는 안성탕면을 사둔 적이 없으니
남편의 취향인듯 ㅋ
뭔맛일까 궁금해서 끓여보아요.
물은 반드시 계량컵으로 정확히!
그래야 맛있는 라면이 되요.
며칠 전부터 치즈라면이 그렇게 땡겨요.
마침 두툼한 체다치즈가 있어서 준비!
쌈장/양파/마늘(다진거 저민거 아무거나)/계란도~
물이 끓기 시작하면,
라면 스프를 먼저 넣구요
쌈장 한스푼을 잘 풀어 넣고,
마늘과 양파도 넣어 주세요.
그리고 조금 더 끓이다가
라면도 함께 풍덩!
라면이 슬슬 풀어진다 싶으면
계란을 넣어요.
그러면 다 익었을 때 반숙이 되니깐요.
아시죠? 탱탱한 면발을 만들기 위해
공기와 두세번 미팅시켜 주어요.
음하하!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치즈라면!
함께 할 친구들은 알타리무김치와
먹다 남은 낙지젓 그리고 오징어젓.
두툼한 체다치즈 하앍하앍
엄마가 한국서 보내주신 낙지젓에
참기름이랑 다진마늘 넣고 무쳤어요.
라면과 먹어보긴 처음인데 완전 잘어울림.
랩탑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틀어놓고
라면 후루룹 후루룹 ㅋㅋㅋㅋ
보이시죠? 저기 맛있게 늘어난 체다치즈 ㅠㅠ
라면 그냥 끓여도 참 맛있지만,
조금만 손이 가도 더 맛있어진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