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요리에 살짝 뜸~~~한 요리하는 뇨자입니다..
겨울방학 기간이라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아이들 간식거리도 챙겨야 해서
아주 정신이 없으실 듯 하네요.. 요럴때 핫도그 간식 좋을 듯 해요~
냉장고 정리하다 보니까 핫케익 가루가 남아 있더라구요..
조카들이 잠깐씩 올때 해 주고 남은 건데..ㅎㅎ
저희집엔 아이가 없어서 먹을 일도 없어요..
그래서 어찌 처리를 할까 하다가 핫도그나 만들어 먹기로 했답니다..
미니 비엔나로 하면 아이들이 더 좋아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조그만거 여러개 하는게 영 거시기 해서..ㅎㅎ
핫케익 가루에 물을 넣고 섞어 반죽을 해 줍니다..
너무 묽으면 안되는 거 아시죠? 음...적당히.. 반죽이 달라 붙을 정도로..
요플레보다 살짝 더 되직하게 해 주시면 되요~
처음에는 나무젓가락을 꽂아서 했는데 이게 길이가 길다보니 기름에 다 안잠겨서..
나중에는 그냥 빼서 튀겨주었어요..
반죽을 살짜기 묻혀서..
튀겨줍니다..
흠... 못생김이 많이 묻은 핫도그네요..
잠시 기름기를 빼고 다시 반죽을 묻혀서 또 튀겨주고...
저는 반죽을 세번 묻혀서 튀겼습니다..
핫도그 가게 아줌마가 아닌 관계로 모양에 대해선 평가를 듣지 않겠어욧!!!!!
못생김이 묻은 핫도그를 만들려고 했던 거에요.. 첨부터... 난 첨부터 그러려고 했어요..
막 이렇게 무마 하려니.. 난감하넹..ㅋㅋㅋㅋ
빵가루가 있다면 마지막에 빵가루를 묻혀 튀겨주면 더 맛나 보일거에요~
일단 잘 익었나 한번 잘라 볼까욥..
냐하하 잘 익었다~~~~~^^
초딩때 생각이 막 나는뎅..
학교 앞에서 분홍 소세지 아주 쬐맨한거 들어있던 반죽만 겁나게 큰
설탕 듬뿍 바른 오십원짜리 핫도그~~~~
냐하하하하 나만 오십원이었던건 아니죠?
내가 좋아하는 머스타드 소스 발라서,, 냠냠..
오메오메.. 어쩌지.. 진짜 그 초딩때 맛인데..ㅋㅋ
왜케 맛있엉...
나머지는 쇠젓가락 쑥 꽂아가지고...
후루룹~~ 냠냠냠... 그 자리에서 핫도그 두개를 먹어치운 뇨자...
아~~~ 추억 돋는다... 안그래도 요즘 토토가 땜시 추억이 막 돋아서 튀어 나올 거 같은뎅..ㅋ
조만간 집에 있는 그당시 물건들을 포스팅 해 봐야겠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