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밥 |
정말 봄냄새 물씬 나네요...
봄비도 흠뻑 내리고... 저희동네는 벌써부터 아카시아 향기가 나기 시작합니다...
또 뻐꾸기가 찾아오기 시작했어요... ㅎㅎ 낮에 창문을 열어두고 있으면 뻐꾹뻐꾹.. 울어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요..
오늘 하루종일 집안일 하고 반찬만들고 하다가...
냉장고에 있는 콩나물 발견.... 이거 빨리 먹어야 하는디... 우짤까...
그래서 콩나물 밥을 하기로 결정!!!! 우리집엔 지금 달래장이 어마무시하게 있응께...^^
그런데... 콩나물밥 하기 전 콩나물 다듬다가..좌신상 되는 줄 알았으요..ㅠㅠ
콩나물을 안다듬고 그냥 하면 좀 지저분해 보이거든요...
그래서 꼬리를 잘라내고.. 콩껍질도 골라내고.. 거뭇한 머리도 골라내고..
근디..아허..허리야.. 생각보다 콩나물이 많다..ㅠㅠ
다듬다 집어 던질 뻔 했네... 이눔의 성질.. 어디 가겠어?
오랜만에 가스압력밥솥도 써 봤어요..^^
콩나물밥은 바로 해서 그자리에서 먹어야지.. 조금 두면 콩나물도 말라 가늘어지고
밥도 삭아버리거든요... 그래서 딱 이인분만~~
물은 평소보다 좀 적게 부어야 하는거 아시죵?
그리하여.. 완성된 콩나물밥!!!!!
집에 있을땐 밥 잘 안챙겨 먹는데.. 오늘은 점심도 먹었습니다.. 요 콩나물밥 땜시~
요즘 거의 매일 먹는 달래간장과 함께~
요 달래장은 언제 먹어도 맛나요~
음.. 이제 마른김 좀 마니 구워둬야 겠으요,,,,
간장 살짝 먹은 달래만 젓가락으로 건져서.. 올려 두고....
저는 달래간장 만들때.. 간장보다 달래가 더 많이 들어가는 정도? 로 만들거덩요..
어뜨케~~~ 내가 만들었는데... 왜케 맛나보일까... 별거 없으니까.. 더 맛나보이네~~
이제 슥슥 비비기만 하믄 되지~~
오메나 오메나.. 맛나긋다~~
한입 먹으면 멈출 수 없는 숟가락!!!!
살뺀다며?.....
뇌가 자꾸 가출을 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