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 진영양이 느닷없이 밥버거를 만들어 보고 싶다며 저보고 재료만 준비해 주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구요.
(가끔 생뚱맞게 엉뚱한 소리를 하는 진영양..........아뉘~~ 왜 갑자기......느닷없이 밥버거?? ㅋㅋ)
그래서 휴일 아침 간단하게 먹기 위해 밥버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준비는 엄마가..........만드는 건 진영양이............
속 재료만으로도 맛 없을 수가 없으니 저희 가족 모두 환호하는 밥버거이지요.
정말 초딩 입맛 저희 가족에게 이보다 더 맛 있을 수가 없답니다~ㅋㅋ
푸짐한 속 재료 덕에 한개만 먹어도 배가 든든합니다.
처음 밥버거 매장이 생겼을 때 아이들이 넘 맛있다고 하여 저도 가서 사 먹어 보았지요.
근데 사실 별것도 없어요~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재료더라구요~
하지만 학교 끝나고 출출한 아이들이 사 먹기에는 정말 딱이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밥버거 매장이 더 인기가 있나 봅니다.
밥, 김치볶음, 리챔통살, 마요참치, 달걀, 후리가께, 참기름
이번엔 모든 재료 중량을 표기하지 않았어요.
간단 재료이니 만드는 양에 따라 취향껏 준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전 밥 두공기반을 준비해서 후리가께와 참기름을 넣고 섞어 주었습니다.
배추김치는 잘게 잘라 들기름 넣고 달달 볶아 주었습니다.
동원에서 새로 나온 리챔 통살입니다.
마일드 리챔보다 좀 더 짭잘한 맛인데 단면을 보면 통살이 그대로 보여요.
씹히는 맛도 고기를 씹는 식감이예요.
리챔은 0.3cm 정도의 두께로 썰어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부쳐 줍니다.
제가 간편하게 자주 애용하는 마요참치도 준비해 줍니다.
달걀은 후라이 해 줍니다.
밥버거의 모양을 만들기 위해 적당한 용기를 준비해 주고 용기에 랩을 깔아 줍니다.
양념된 밥을 깔아주고 리챔을 올려 줍니다.
볶음김치와 마요참치, 달걀후라이 순으로 올려 준 후 밥으로 덮어 줍니다.
랩으로 감싸 밥이 흐트러지지 않게 밥버거 형태로 만들어 줍니다.
휴일 아침 아빠와 오빠들을 위한 진영양의 솜씨랍니다.
요리하는게 재미있고 뭐든 만들고 싶다고 엄마를 조르는 진영양~~
무엇이든 참여하고 싶어합니다.
이젠 제법 조수 노릇도 능수능란하게 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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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일로 감싸 핸드메이드 스티커 하나만 붙여 주어도 봉*스 밥버거 못지 않은 홈메이드 밥버거를 만들 수 있지요.
따뜻한 국만 준비한다면 한끼 간단히 먹기에도 좋고 든든하기까진 한 기특한 밥버거랍니다.
전 사진 찍는다고 접시에 담아 보았지만 밥버거는 그냥 들고 먹는게 먹음직스럽고 설거지 꺼리도 줄여주니 좋아요~ㅋㅋ
사진 찍을 땐 하얀쌀밥이 이쁜데 밥이 잡곡밥이 보니 비주얼은 영~~ 아니올시다네요~ㅋㅋ
파는 밥버거는 하얀쌀밥에 김가루를 넣어 만드는 것 같더라구요~^^
버거는 속재료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만들 수 있지요.
밥버거 속재료만 달리하여 맛있게 만들어 드셔 보세요~^^
미리 만들어 아이들 간식으로 챙겨 주어도 좋아요~^^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더니 하늘이 온통 잿빛이네요~ 외출하실 때 우산 잊지 말고 챙기세요~^^
저도 오늘은 바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학기초에 꼭 한번은 가게 되는 학부모총회가 첫째군과 진영양이 날짜가 겹쳐 버렸네요.
초등학교 갔다 고등학교로 바로 뛰어 가야 할 것 같아요~
요즘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일교차도 심해지니 주위에 감기 걸리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잇님들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수욜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