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휴일 잘보내셨나요~
저는 시댁갔다가 결혼식까지..무사히 다녀왔어요.
비가와서 운전이 힘들었지만....국자들과 또 다른 추억을 만들고 왔네요.
랑이 없이 결혼식 가긴 처음인거 같아요.
요즘 제가 빠져있는 책이 있어요. 책...이라고 뭔가..교양....이라는 단어가..막 떠 오르는데..
교양서적이 아닌...만화책이에요.ㅋㅋ
만화삼국지를 읽고..식객을 읽은 후로는 만화책 안봤는데..국자들과 함께 도서관에 갔다가
발견해서 대출 해온 책이랍니다.
심야식당 이라고 일본의 작가 아베 야로씨가 쓴 만화인데요.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맛있는 요리까지 만날수있어 읽으면 읽을수록 행복해지는 그런 책이랍니다.
책을 읽으면서..아~~ 맛있겠다. 이거 만들어 보고싶은데? 이런생각이 마구 마구 든답니다.ㅎ
책을 읽는순간...그림을 보고..이거 만들어봐야지~...햄커틀릿.
많은분들이 직접 만드셨더라구요.^^ 중독성있는 책인거 같아요.
형 나카즈카씨와 동생 켄타씨의 사연이 담긴 햄커틀릿.
종잇장처럼 얇은 햄에 그 몇 배나 되는 튀김옷을 입혀야 제맛이라는...햄커틀릿
저와 함께 만들어봐요~
햄커틀릿
(앤이 만든 햄커틀릿)
( 마스터가 만든 햄커틀릿)
재료
둥근햄. 빵가루.밀가루.계란.양배추.감자샐러드(오이.햄.양파.감자)
방울토마토 있으면 좋아요.
발사믹소스
준비: 양배추는 가늘게 채를 썰어 물에 20분 담구었다가 물기를 빼주세요.
만들기)
1) 햄은 얇게 썬다. 두께 2~3mm
밀가루.계란.빵가루를 준비한다.
2) 밀가루 계란 빵가루 순이지만...두꺼운 튀김옷을 입히기 위하여 한번 더 빵가루를 입혀준다.
밀가루 → 계란 → 빵가루 →계란 → 빵가루 순으로 튀김옷을 입혀준다.
내가 만든 옷을 입고있다.ㅎ
따뜻하지~
3)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넣고 튀겨준다.
두둥~~~ 햄커틀릿 나왔어요~
바삭이..아니라...파삭...느껴지나요?
만화책과 비슷하게 담아봤어요. 브로콜리가 없어 아쉬웠지만..나름 최선을 다했습니다~ㅋㅋ
햄커틀릿
양배추 샐러드에는 발사믹소를 뿌려서 먹었구요.
커틀릿에는 별 다른 소스없이 그냥 먹었어요. 햄의 짭짤한 맛을 느끼기에 좋았어요.
파삭......... 고소...고소...이 느낌이에요.
책속의 형이 느꼈던... 동생이 좋아했던 그 맛이 이 맛일거 같아요.
조용하던 토요일 아침식탁이 고소한 햄커틀릿의 바삭한 식감때문에 시끄러워지기 시작했어요.
여기 저기서 바삭..바사삭...
국자들 너무 맛있다고... 국자아부지..맥주한잔 생각나신다고.ㅎㅎ
고소함....고소함...입안 가득 퍼지네요.
튀김옷을 두껍게..두껍게 입혔다고 입혔는데..ㅎㅎ
속은 이렇게..^^
진짜 고소해요. 맛있어요. 대 방출.ㅎㅎ
밥이랑 함께 먹어도 맛있고 맥주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햄커틀릿
가족모두 좋아하는 그런 맛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크기가 더 큰 햄을 이용해도 좋을거 같아요.
다음은 어떤요리가 나올지..ㅎㅎ
기대해주실거죠~^^
이상 만화속음식을 만들어서 먹어본 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