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이 들어가는데 무슨 샐러드???하고 의문을 가지시는분도 간혹은 있을듯..ㅎㅎ
냉장고에 묵이 한모가 있는데..
묵요리의 색다르게 어떤 방법으로 조리를 할까 생각을 하다가...
묵을 집다가 잘라지거나, 가끔은 떨어지는 불편을 덜기위해 묵을 한 입에 먹을 수
있도록 조리를 하여 보았어요.
보통은 상추와 야채들을 넣고 무치지만..
오늘은 조금 색다르게 하기 위해서 양상추로 대신하였답니다.
보기에도 예쁘도 맛도 좋은 양상추묵샐러드가 되었답니다.
당근 4분의1개, 양파 4분의1개, 고추1개(매운맛을 개인의 기호대로 준비)
다진 홍파프리카 2숟가락, 다진부추 2숟가락, 다진파 1숟가락,
맛술 1숟가락, 계피낸들깨가루 2~3숟가락 수북히, 들깨, 들기름
양상추와 상추를 따로 조리 하였을때의 맛은 전혀 다르답니다.
묵은 2*2센치정도의 크기로 자른다.
(묵이 굳으면 끓는물에 데쳐서 찬 물에 헹구고 식혀서 사용하면 부드러워진다.)
양상추(or 상추) 묵을 담을 정도의 양을 준비하여, 손으로 뜯어내어 야채와 묵을 담을
정도의 크기로 자른다.
깻잎은 개인의 기호에 맞게 채를 썰거나 자른다.
오이는 채를 썰거나 동그랗게 자른다.
양파는 잘게 다진다.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두고 다진양파는 먹기전에 넣는다.
양상추로 만든 그릇에 준비한 야채를 기호대로 올려주고, 야채위에 묵을 올린다.
색이 조금 탁하지만, 들깨 양념의 깊은 맛이 납니다.
커다란 접시에 뺑돌려 담고 가운데 양념장을 담는다.
먹기직전에 양념장을 뿌리고, 다진양파를 올린다.
양상추로 받침을 만들어 묵을 잡을때.. 부서지는 염려가 없는 양상추묵샐러드랍니다.
요렇게 한 입 크기예요. ^^
맛짱은 계피낸 들깨가루 밖에 없어 검은깨를 뿌렸습니다.
양념장이 그리 짜지 않은상태이니.. 양념은 조금 여유있게 올려주세요.
양상추에 올린 묵의 맛은..음.... 가끔 CF를 보면 야채에 물기를 탁~ 털어내면..
슬로우모션으로 물방울이 튀기는..ㅎㅎ 상상이 가나요?
탱글탱글..물방이 튀기는 그런 상큼한 맛이랍니다.
묵이 들어갔지만.. 제대로 샐러드맛이 난답니다.
음.. 그래도..한국식으로 소박하게 표현을 하자면....
들깨의 향이 진한것이 .. 마치 묵쌈이라고 표현을 하면 될까요?? ㅋ
묵을 먹으면서 ..유난한 표현이라 생각을 하시나요?
그만치 싱싱하고..맛이 신선하답니다.
울 랑이 묵이 담기 접시를 보고 ..
얼마 안되는 양으로 무지 푸짐하고 이뻐 보이네~ 하네요...ㅋㅋ
묵을 미리 무쳐 놓고.. 시간이 지나면 묵이 불어 제 맛이 안나는데...
위에 사진처럼 만들어 담아내면 전혀, 그럴 걱정이 없답니다.
양상추묵샐러드는 손님 접대시에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음식이랍니다.
오늘은 눈과 입으로 먹으면 맛을 느끼는 양상추도토리묵 샐러드였습니다.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