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이가 중간고사를 보느라 정신이 없네요.

맛짱네 가족들의 식성은 별로 가리는것은 없지만.. 원기보충하는 음식을 하여 주려고 선택한

휴일 음식이 쭈꾸미 요리예요.

쭈꾸미의 영양은 요리의 기초 [♬ [요리의기초]쭈꾸미 손질 하기 ]에 적어 놓았듯이

남녀노소에게도 모두에게 좋은 요리재료랍니다.

이렇게 좋은 재료에 돼지 삼겹살을 넣어 맛나게 만들어 보았답니다.

그 이름하여 쭈삼철판구이(쭈꾸미 삼겹살 철판구이)랍니다. ^^

◈ 돌아서면 다시 땡기는 맛! 쭈삼철판구이 ◈

(쭈꾸미 삼겹살 구이)

쭈꾸미는 손질하여 준비한다.

[쭈꾸미 손질하는 방법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재 료] 쭈꾸미 500그램(5~6마리),삼겹살 500그램

술(맥주,소주등등...맛짱은 술이 없어서 포도주를 사용하였어요)

함께 구워먹을 야채(기호에 따라 준비하거나 혹은 집에 있는 버섯이나 야채)

쌈추(상추, 깻잎등등)

[양념장] 매운고추장 2숟가락~ (고추장의 간에 따라 양을 가감하세요)

간장 5~6 숟가락 (액젓과 섞어서 사용하여도 됩니다.)

고추가루 2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생강즙 2수저, 다진파, 맛술 5숟가락,

설탕 1숟가락, 물엿 2숟가락~ (개인의 기호에따라 가감!)

후추가루, 참기름

** 매운맛을 원하지만 고추장이 덜 매운 경우에는 청양고추를 3~4개정도 다져 넣으면 됩니다.

삼겹살에서 나오는 기름을 다먹는다는게..영~

ㅎㅎ 뱃살의 압박이 살짝...진실로는 많이 되어..^^;;

살짝 데쳐서 기름기를 조금 줄여서 조리를 하였어요.

맛짱보다 더 많이 부담이 되시는 분은 기름기가 적은 목삼겹살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물에 술을 넣고 끓으면 데치고기를 조금씩 넣어 데친후에 건진 삼겹살에

찬 물을 뿌려 기름기를 씻어낸다.

(끓는물에 넣어 흔들어서 건지는정도로..겉만 살짝 익는정도로 데치면 된다.)

다른 술이 없어서 적포도주를 넣었더니 물 색이 포도주빛이네요..^^;;

양념장을 만들어 쭈꾸미(몸통과 다리만 분리된상태)와 데쳐서 식힌삼겹살을 넣고

양념이 잘 묻도록 섞어준다.

양념을 한후에는 30분정도 숙성을 시킨후에 구워 먹어야 맛있어요.

쭈꾸미는 석쇠에 올려 숯불에 구워 먹어야 제 맛이지만,

집에서는 공사(?)가 커지니 제일 간단하게 고기굽는 철판을 꺼내어 구었어요.

철판대신 후라이팬이나 오븐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집에있는 야채도 함께 구워 드시면서 매운맛을 달래주세요.

쭈꾸미가 익으면서 수분이 나와 양념이 옅어진답니다.

양념 그릇에 가라앉은 양념을 조금씩 뿌려가면서 구워주면 더 맛있어요.

알집을 그냥 구우면 좀 오래 구워야 속까지 다 익는답니다.

싱싱한 쭈꾸미야 회로도 먹으니 대충 익혀 먹어도 되지만.. 완전히 익혀드시려면 식가위로

알집을 살짝 잘라서 구우면 되요. 사실 살짝 잘라서 알이 송글송글 나온것을 보면서 먹는 맛이

시각적으로는 느낄수가 있어서..먹는맛도 더 맛나답니다..ㅎㅎ

쭈꾸미와 삼겹살이 거의 익으면!

먹기좋게 잘라서 섞은뒤에 맛있게 냠냠!!

구우면서 바로 먹는 것이 맛있지만..맛짱은 쌈과 함께 접시에 담아 보았어요.

여기쯤에서 쭈꾸미의 맛을 이야기 하여야 겠지만,

ㅎㅎ 두말 하면 잔소리 일것 같아서 한마디로 일축하자면!

'끝내주는 맛'이라고나 할까...ㅎㅎㅎ

질기지도 않으면서 매콤한 맛이 환상적입니다.

요즘 중간고사공부에 정신이 없는 아이도 아주 맛나게 먹었어요.

한마디 평을 하라고 하니깐..웬지~ 대책없는(?) 자신감이 생긴다나요?

ㅋ 그 말이 무엇인지.. 정말 해석하기 어려운 말이네요.

쉽게 이야기해봐 하였더니.. 엄지를 위로 치켜세웁니다..^^;;

중앙에 밥풀처럼 보이는것이 익은 알이예요.

아직 안드셔 본 분은 ..알의 맛이 궁금하시겟지요? 알이라고 해서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예요.

밥풀처럼 생기어.. 누르면 톡톡터질것만 같은 알은..보기보다는 아주 평범한 맛이랍니다.



전체적인 쭈삼불고기의 맛은 돌아서면 다시 먹고싶은.. 땡기는 맛이랍니다.
쭈삼불고기는 쫄깃하면서도 아주 부드러운 맛이예요..ㅎㅎㅎ
에긍.. 그니깐..다시말하자면 자꾸 생각나는 오삼 불고기라는거지요..^^;;

..^^;;

사랑하는 남편, 아이들.. 나의 가족을 위하여..

이 봄.. 힘나는 요리를 만들어 대접해 보심은 어떠실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