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낙지요리가 주인공이 되지만, 봄에는 쭈구미의 계절이예요.
요맘때면 제 맛이 나는 쭈꾸미는 3월부터 시작하여, 4~5월이 되면 최고의 수확량과 무르익은 맛을 자랑하지요.
제 철에 나오는 쭈꾸미는 동그란 몸에(다들 머리라고 알고 있는.. 다리위에 동그란 부분) 알이 가득 실리고,
쭈꾸미는 칼로리가 낮으면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두뇌 발달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DHA가 함유되어 있어 공부하는 아이들에게도 좋고,
타우린 성분이 아주 풍부하여 간장의 해독기능을 강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주며
근육의 피로회복 등에 효과적이랍니다.
중간고사철인 아이들에게도 많이 만들어 주시고,
노곤해지는 봄에 쭈꾸미요리 드시고.. 늘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쭈꾸미는 낙지보다는 다리의 길이가 조금 짧고 .. 크기가 작으며.. 다리의 숫자는 8개로 같습니다.
낙지과라고 하네요. * 참고로 꼴뚜기는 오징어과라고 합니다.
흑진주처럼 들어 있는것이 내장과 먹물 부분이랍니다.
먹물 제거 방법을 적어 봅니다.
살짝 건드려 터뜨려 보았습니다.
가장자리 진갈색 부분이 내장이고.. 검은색이 먹물입니다.
쭈꾸미 다리가운데를 양손 엄지로 눌러서 쭈꾸미의 이를 빼줍니다.
저는 아이들이 싫어하여 눈도 잘라 주었는데, 그대로 조리를 하여도 괜찮습니다.
손질이 끝나면 쭈꾸미 흡칙판에 들어있는 펄을 제거하여줍니다.
## 쭈꾸미 펄 제거하고 씻기##
손질한 쭈꾸미는 밀가루를 한수저 넣고,
다리에 빨판 부분을 중심으로 하여 ㅎㅡㄾ듯이 문질러 준 뒤에 씻어주면 됩니다.
오징어나, 낙지도 밀가루를 넣어 문질러 주면.. 미끈덩거리는것이 없이깨끗히 닦아 집니다.
물로 씻어 주시고, 체에 받혀 물기를 제거한 뒤에..조리를 합니다.
쭈꾸미 무침이 아니면.. 알맞은 크기로 잘라서 데치지 말고 그대로 조리를 하시면 됩니다.
동그란 부분이 알집이고요.
요 알집에 살짝 칼집을 내어 .. 데치거나 익었을때 먹음직 스러워 보인답니다.
크기에 따라 1~2분 정도 시간차를 두고 데쳐 줍니다.
너무 많이 한꺼번에 데치지 마시고, 두어마리씩 데쳐 주시면 됩니다.
살짝 데쳐서 초장을 곁들여 드셔도 맛있고, 나물등과 함께 무쳐 드셔도 맛있답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 쭈꾸미의 달콤함과 고소함이 느껴지고,
연하고 부드러운 것이 정말 맛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