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맞은 미역, 겨울 보양식으로 최고 생일에 미역국이 빠지면 정말 눈물이 납니다. 출산 후에 먹는 미역국 한 그릇은 밥이 아닌 보약입니다.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로 오랫동안 우리 식탁에서 사랑받아온 미역. "옛날 어부가 물가에서 헤엄을 치다 새끼를 갓 낳은 고래가 물을 삼킬 때 함께 빨려 들어갔다. 고래 배 속으로 들어가 보니 미역이 가득 차 있고, 오장육부에 나쁜 피가 고여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쁜 피가 미역 때문에 모두 정화되어 물로 바뀌어 배출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미역이 산후의 보약임을 알았고 이후 아이를 낳고 미역을 먹는 것이 우리의 풍속이 되었다. _ 조선 후기 실학자 이규경이 쓴 <오주연문장전산고>- "미역은 열이 나면서 답답한 것을 없애고 기(氣)가 뭉친 것을 치료하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 동의보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