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주먹만한 노지감귤의 출시는 '귤의 계절'이 왔다는 신호입니다. 귤은 대체로 10월~11월에 수확되어, 늦겨울까지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과일이죠. 특히 지금 판매 중인 노지감귤은 작은 몸 안에 새콤달콤한 맛을 가득 품고 있어, 귤을 좋아하는 분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답니다.
갓 수확된 싱그러운 감귤을 활용해 브루스케타(brustchetta)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브루스케타는 조금 생소해 보일 수도 있는 이름인데요. 납작하게 잘라 구운 빵 위에 여러 가지 재료를 얹어 먹는 음식이랍니다. 재료와 요리법이 간단해서 옛날 로마 사람들이 아침식사로 즐겨 먹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샌드위치의 먼 조상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
브루스케타에 들어갈 단호박 샐러드를 먼저 만듭니다.
미니 단호박 1개에 랩을 씌운 후 전자레인지에 4분 가량 돌려주세요.
손으로 눌러 움푹 들어가는지 확인한 후 랩을 벗기고 미니 단호박의 속살을 긁어냅니다.
그리고 감귤의 껍질을 벗기고 손으로 즙을 짜 단호박 위에 뿌려주세요.
감귤즙은 단호박 속살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면서 새콤달콤한 맛과 향을 입혀준답니다.
이어서 크랜베리와 견과류를 넣고 수저로 잘 섞어주면 단호박 샐러드가 완성됩니다.
만약 단맛을 좋아하신다면 올리고당을 조금 섞어주셔도 좋아요 ^^
살짝 구운 치아바타 위에 크림치즈를 골고루 발라주세요.
다음은 슬라이스 치즈를 길게 썰어 크림치즈 위에 얹어줄 차례입니다.
슬라이스 치즈를 경계선으로 삼아 새싹채소들을 예쁘게 얹어주세요 ^^
새싹채소 위에 둥글게 뭉친 단호박 샐러드를 살짝 올려주세요.
오늘의 샐러드 드레싱은 플레인 요거트!
플레인 요거트를 단호박 샐러드 위에 살짝 흘러내릴 정도로 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감귤을 반으로 자른 후 장식해주면 감귤 치즈 브루스케타 완성!
간단히 만들 수 있고, 만든 보람을 충실하게 느낄 수 있는 요리야말로 일상에서 즐기기 가장 좋은 요리가 아닐까요? 좋아하는 재료를 빵 위에 올려 만드는 브루스케타는 쉽고 간단하면서도 예쁘게 꾸밀 수 있어 부담 없이 도전할 만한 요리랍니다.
가을 향을 가득 담은 감귤 치즈 브루스케타를 만들어보시며, 요리의 즐거움을 하나씩 느껴보세요!
오늘의 레시피
- 미니 단호박을 전자레인지에 4분 가량 돌려 익힌 후 속살을 파내세요
- 단호박 속살에 감귤즙과 크랜베리, 견과류를 넣고 섞어 단호박 샐러드를 만들어주세요
- 살짝 구운 치아바타 위에 크림치즈를 바르고 길게 썬 슬라이스 치즈를 얹어주세요
- 슬라이스 치즈 사이사이에 새싹채소를 얹은 후 둥글게 빚은 단호박 샐러드를 올려주세요
- 플레인 요거트를 단호박 샐러드 위에 붓고, 반으로 썬 감귤로 장식하세요
치아바타: Joe's sandwich 제품
미니 단호박, 감귤, 새싹채소: 홈플러스 제품
크림치즈, 슬라이스 치즈, 플레인 요거트: 남양유업 제품
크랜베리, 견과류: 나라통상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