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이 풍부한 문어로 더운 여름을 이겨볼까요. 낙지과에 속하는 통영 청정지역의 문어는 쫄깃하고 단맛이 있어 데쳐 먹으면 맛이 담백하고 해독작용과 피로회복에 상당히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여름 보양식으로 낙지와 함께 문어 숙회로 드시면 조리 과정도 없고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규합총서'에 " 문어알은 머리 배 보혈에 귀한 약이며 토하고 설사하는데 유익하다'고했어요. 쇠고기 먹고 체한 데는 문어 대가리를 고아 먹으면 낫는다고 해요.
문어 빨판이 지저분한데 밀가루 1큰술 넣고 바락바락 거품이 나게 문질러서 물에 헹궈서 깨끗이 씻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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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맛있게 하는 달인은 문어 손질할 때 무를 사용하는걸 봤는데 부드럽고 문어 맛이 좋다고 해요. 냄비에 무를 넣고 끓으면 씻은 문어를 넣고 삶는데 양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세요. 저는 숙회용으로 보들보들하게 먹으려고 작은 걸 샀는데 5마리를 7분 정도 삶았어요. 문어대가리부터 물에 넣고 7분 정도 삶아 채반에 건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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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투명하게 잘 익을 정도의 시간이면 문어도 먹기 좋게 잘 삶아 져요. 문어 삶은 물은 버리지 말고 마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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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져 내니까 탱글탱글 부드럽고 통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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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좋게 삶아진 보들보들한 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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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는 어슷하게 얇팍하게 썬 문어는 접시에 돌려 담아요. 비트를 반으로 잘라 수쿱으로 속을 파내고 고추장 그릇으로 사용하면 예뻐요. 큰 문어는 질겨서 아주 얇게 썰어야 하지만 작은 문어는 대충 썰어 드셔도 쫄깃하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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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월초 잎도 씻어 준비하고요. 문어랑 같이 먹으니 향과 맛이 괜찮네요. 당뇨에 좋다는 명월초의 여린 잎은 아삭아삭하고 향과 맛이 좋아서 샐러드로 드셔도 좋아요. 마침 블친 도덕마을님이 보내준 명월초를 곁들이니 싱그러워 보이고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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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월초잎을 돌려 담고 고추장 담은 비트를 가운데 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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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하고 맛난 문어 문어와 전복 등을 넣어 끓인 것을 회춘탕이라고 하는데 정력에도 좋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