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 좋은 분께 식사대접을 할라치면
뭐가 좋을까 엄청 생각,생각하게됩니다
대하 가격이 착하진 않지만
한 분께 한마리만 드려도 새우를 충분히 즐긴 느낌을 들게 하니
그리 생각하면 착한 가격이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또 중하면 어때요
대접하는 분의 마음이 담긴 크기면 되죠
그닥 솜씨 없어도 솜씨 뽀록나지 않게 대접 잘 받았단 생각이 들게 하는
대하찜, 새우찜
정말 작은 새우가 하니면 다른 음식도 있을거라
한 사람에게 한마리만 돌아가게 준비해도 될 거 같습니다
새우손질법은....
새우에 달린 다리, 수염, ...등을 가위로 자릅니다
새우 2마리의 차이점 보이시죠?
새우 내장을 제거하셔야죠
이쑤시게로 새우 머리에서 두번째 마디를 살짝 후비면
시꺼먼 내장이 딸려 나옵니다
작은 새우는 이렇게 손질해 구워도 쪄도 괜찮지만
큰 새우는 이렇게만 손질해 드시면 살이 두꺼워 빨리 익질 않는답니다.
등쪽을 칼로, 등줄기 따라 칼집을 내세요
이 때 톱니칼이 유용합니다.
새우의 소원은 평생 등 한번 펴보는 거란 걸 아시는지요? ㅎㅎ
요 상태로 굽거나 찌면 새우 등이 휘어지잖아요
등 굽은 새우가 더 새우 답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쫌 작아보이죠.... (기왕이면 새우는 커 보이고싶지 않으세요?)
커다란 산적꽂이를 새우 꼬리부터 머리쪽으로 찔러줍니다.
잘 하셔야지 어찌 잘못 찌르면 꽂이를 꽂았음에도 휘어지게 익는답니다.
새우에 소금,후추, 생강술 밑간합니다.
소스에 찍어드실 분은 삼삼하게 조금만~~
공룡맘은 녹말 살짝 묻혀 찜통에 찐 후
매콤한 데리야끼 소스에 살짝 굴려 껍질에도 살에도 약간의 간이 배게 합니다.
새우 몸값을 올리려고 데코 좀 해봤습니다
푸드코디네이터가 괜히 있는 게 아니란 걸 요즘 엄청 엄청 느끼고 있는 공룡맘이거든요
난 꽃이 하나 있어 곁들여봤는데
뺄 걸 그랬나.... 싶기도 해요
새우 손질 법, 대하 손질 법
나름 열심히 보여드렸는데 ....
귀한 분, 좋은 분 오시면 새우요리 만드실 때 참고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