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조카가 놀러온데서 뭐가 먹고싶냐니깐
파리바게트 샌드위치가 먹고싶다고 콕 찝어말하네요~
만들어주마했더니 싫다고...;;;

그렇지만 만들어먹이고픈 오지랖에
얼른 마트가서 식빵이랑 양상추 슬라이스햄을 사와서 후다닥~!!
정작 치즈를 빼먹고 안사와서 걍 빼고--~

양상추 씻어 채에 받쳐놓고 때마침 집에 넘쳐나는 계란도 구워주고
슬라이스 햄을 굽는데...햄 냄새가 훈제오린줄 알고
신나서 나온 우리애기들;;;

이참에 햄 대신 훈제오리를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아
급 레시피 변경!!

구입처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 말씀드리면
훈제오리는 인터넷이랑 마트 다 구입가능하고
여러군데에서 나오는데 저희집은 다향오리를 즐겨먹어요

왜냐..사서도 먹고 얻어서도 먹어봤는데
저희 애들이 제일 입맛에 맞아 잘먹다보니 그렇게되었네여~

암튼 그리하여 이렇게 첨만들어본 훈제오리 샌드위치 ㅎㅎ

준비물을 정리해보자면
토마토, 양파, 훈제오리, 양상추, 계란, 버터, 허니머스타드소스입니다.

프라이팬에 버터를 조금만 두르고 식빵을 구워내고
훈제오리도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줍니다

식빵 각 면에 머스타드 소스를 바르고
빵 - 양상추 - 토마토 - 계란 - 빵 - 양상추 - 훈제오리 - 계란 - 빵
순으로 잘 올려줍니다~

아삭한 양상추와 계란의 고소함, 촉촉한 토마토, 훈제오리 향이 합쳐지니
제가 만들었지만 참 너무 맛나요-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