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이나 바게뜨빵, 파운드케잌등 사놓고 다 먹지 못해서
버리거나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결국은 버리거나,
그랬던 경험 있으시죠?

저희집도 식빵을 사다놨다가 결국 다 먹지 않아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결국은 버리거나
대충 녹여서 계란풀어서 프렌치토스트 해먹거나
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남은 빵들을 활용한 색다른 레시피가 있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
종종 이방법으로 냉동실에 있는 빵들을 처리하곤 해요.

영국의 서민가정에서 딱딱해진 빵을
부드럽게 먹기 위해서 개발된 레시피라고 하는데
굳이 식빵으로 만들 필요는 없어요.
저는 코스트코에서 샀다가 양이 너무 많아서
냉동실에서 묵혀져 있던 파운드케잌으로도 만들어봤는데
그것도 정말 맛있었거든요.

재료

식빵,바게트빵등 남은 빵,
계란2개, 설탕 4스푼,
우유 200ml, 생크림 200ml (생크림이 없으면 우유로 대체하시면 돼요)
계피가루, 소금, 바닐라빈 약간, 아몬드

냉동실에 들어있던 딱딱한 식빵이에요.
계란옷을 입혀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어 먹어도 간단하고 맛있지만
오늘은 새롭게 브레드푸딩을 만들어 줄거에요.

굳이 식빵이 아니어도 바게트나 파운드케잌등으로 만들어도 맛있어요~

딱딱한 식빵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오븐용기에 담아주세요.

그리고 달걀물을 준비해줄건데요.
우선 계란 두개를 깨서 거품기로 부드럽게 풀어주세요~

그리고 생크림과 우유를 동량으로 넣어주시는데
생크림이 집에 없을땐 우유만 이용하셔도 돼요.

그외 나머지 재료들 설탕, 소금, 계피가루, 바닐라빈등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바닐라빈이나 계피가루는 없을 경우 생략해도 무방해요~

위에 만든 달걀물을 식빵위에 골고루 뿌려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몬드를 뿌려주세요.
아몬드는 많이 뿌리면 뿌릴 수록 맛있으니 듬뿍~~

이제 오븐에서 구워주기만 하면 완성이에요.
전 200도씨에서 15분간 구워줬어요~

10분쯤 지나면 맛있는 냄새가 솔솔~~

오븐에서 구워주면 맛있는 브레드푸딩이 완성이에요~
그대로 식빵인거 같은데 어디가 푸딩이냐구요?

겉면은 오븐에 구워져서 노릇노릇 바삭바삭한데
속은 이렇게 달걀물과 섞여서 부들부들한 상태가 돼요.

설탕을 넣어줘서 달달하면서 부드럽고~
정말 이게 냉동실에 들어있던 빵이었다는게 믿어지지 않을만큼
맛있답니다!

영국요리라서 그런지 밀크티랑 정~~말 잘 어울려요.
따뜻하고 부드러운 밀크티 한잔과 달콤한 브레드푸딩으로
오늘 오후엔 맛있는 티타임을 가져보는 건 어떠세요?
절대! 후회 안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