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는 7월의 첫째날이자,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이었어요~

주말을 푹 쉬고 나면 분명히 몸이 개운해야 할텐데

이상하게 더 축축 쳐지는 월요일!!

괜히 월요병이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닌가봐요ㅠㅠ

저도 아침부터 괜히 쳐지는 느낌이 들고

쉬고 난 다음날인데 더 피곤한 것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힘든 하루를 보냈네요.

그래서 그런 월요일에 힘 팍팍 주고! 정신 번쩍 들게하는!

아~~주 아~~주 매콤한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고 싶어서

아주아주아주 매운 엽기떡볶이st

'엽기적으로 매운 떡볶이'를 만들어서 먹었어요~

이미 수요일이지만 아직 한주가 남아있으니까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 날려버릴 수 있게

매콤한 떡볶이 한번 만들어 드세요^^

정신 번쩍 들도록 아~주 맵게!!

재료

떡볶이떡, 오뎅, 비엔나소세지, 양파, 양배추, 대파, 고추, 치즈

양념재료:

(밥숫가락 기준) 고추장 2(듬뿍), 고춧가루1, 간장1, 매실청 2, 올리고당2, 설탕2, 다진마늘 1, 캡사이신소스 약간, 땡초2개

우선 떡볶이떡을 준비해주세요~

전 냉동실에 냉동시켜뒀던 떡을 사용해서

미리 꺼내서 물에 살짝 담가두고 해동시켰어요~

오늘의 떡볶이 컨셉은 엽기떡볶이이기때문에

엽기떡볶이에 들어가는 비엔나소세지와 양배추등등을 준비해줬어요~

비엔나소세지는 보통 그냥 구워먹을때는 돼지고기 함량이 높아야 맛있는데요,

떡볶이처럼 양념이 강한 음식에 들어갈땐

오히려 돼지고기 함량이 낮은편인게 맛있더라구요~

저렴한 비엔나소세지를 팍팍 넣어주세요~

전 평소에도 엽기떡볶이 시켜먹을때 햄사리추가해서 먹을 정도로 좋아해서

정말 듬~~뿍 넣어줬어요>_<

집에서 만들어먹을땐 이렇게 취향껏 양조절을 해서 먹을 수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떡볶이에 넣을 재료들을 적당한 크기로 손질을 해주세요~

오늘도 고추장은 더 맵고 덜 단 홈메이드 고추장으로~

시중에서 파는 고추장보다 덜 달아서 설탕, 올리고당등을 듬뿍 넣어줬으니까

각자 취향에 맞게 분량을 조절해주세요~

이게 바로 정말 미친듯이 매운 맛의 비결!!

캡사이신소스와 땡초에요~

태국산 땡초는 아주 매우면서도 부드러운맛이 있어서

평소에 매콤한 요리를 만들고 싶을때 2,3개 정도 넣어주면

적당히 매콤하면서 맛있는 음식이 완성돼요.

그럴땐 캡사이신소스까지 넣어줄 필요는 없지만,

그것만으론 엽기떡볶이의 그 엽기적으로 매운맛을 따라잡아줄 수 없기에

이번엔 캡사이신소스까지 준비해봤어요~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캡사이신소스.

이거 한숫가락정도만 넣어줘도 음식점에서 파는 것 같은

그런 매운맛을 낼 수 있어요~

조금만 넣어도 충분히 매우니까 너무 많이 넣지마세요~

준비한 양념을 물에 풀어서 끓여주세요~

양념이 충분히 풀어지면 끓기전에 떡과 오뎅과 비엔나소세지를

풍덩 빠뜨려주세요~

양념이 잘 배도록 오래오래~

부글부글 잘 끓고 있네요!

떡이 푹 익을즈음에 양배추와 양파, 대파, 고추등등

준비한 야채들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다시 부글부글 끓여주세요~

전 양배추가 푹 익은걸 좋아해서 조금 일찍 넣어줬어요~

땀나도록 매운 떡볶이를 먹을때 절대 빠져서는 안될 두가지!

바로바로 쥬시쿨과 계란찜!>_<

쥬시쿨은 시원하게 마실 수 있도록 냉장고에 넣어놓고

떡볶이떡과 야채가 익어가는 동안 계란찜을 만들어줄거에요~

계란2개에 대파와 파프리카를 잘게 썰어서 넣어줬어요.

매운음식과 함께 먹을땐 약간 싱거운 게 좋기 때문에

소금은 평소 계란찜 만들때보다 조금 적게 넣어주고

통후추도 갈아서 팍팍 넣어줬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휘핑크림을 조금 넣어줬어요~

휘핑크림을 넣으면 계란찜이 더욱 부드러워져요~

휘핑크림이 없을땐 우유를 조금 넣어주셔도 좋아요!

휙휙 돌려 물과 계란찜 재료들을 잘 섞어준 후

전자렌지에서 5분 정도 돌려주세요~

계란찜을 만들어주는 사이

국물도 적당히 졸아들고 야채들도 푹 잘 익어줬네요~

이대로만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굿굿b!!

하지만 오늘은 엽기떡볶이st니까

이 위에 피자치즈를 올려주시면 되는데...............,

집에 오는 길에 피자치즈도 같이 사온다는 걸 그만 깜빡하는 바람에ㅠㅠ

피자치즈 빠이~ㅠㅠ

그래서 피자치즈대신 집에 있던 체다치즈를 두장 올려줬어요.

체다치즈 두장 올려놓고 뚜껑덮은채로 약한불로 살짝만 졸여주면,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치즈가 야들야들~ 흐물흐물~

정신 번쩍 들게 해주는 엽기적으로 매운 떡볶이 완성!!!

그릇에 옮겨담아서 미리 차갑게 식혀놓은 쥬시쿨과

중간에 만들어준 계란찜까지 곁들이면

정말 맛있게 엽기떡볶이를 즐길 수 있어요~

동생이랑 맵다고 헥헥대면서, 땀 뻘뻘 흘리면서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매운 음식이 아드레날린 분비를 도와

스트레스를 확 날려준다는 건

다들 잘~ 알고 계시죠?

몸이 늘어지고, 괜히 정신적으로 피곤한 것 같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같을땐

눈물나도록 매운 엽기떡볶이를 드시고

스트레스 확~ 날려버리세요~~~

http://blog.naver.com/hanami75/110171253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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