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트에서 서민물가잡기 행사라고 감자를 엄청 싸게 팔길래 집어왔더니..ㅋ
냉장고에 감자가 많아졌어요~ 하하..;; 그래서 간만에 감자요리로 덮밥을 만들어봤어요~
마파두부 만드는 양념으로 감자덮밥을 만들었더니~ 너무 맛있네요~
고기 대신 오징어를 넣어서 조금 매콤하게 만들었더니 마파두부 양념이랑 비슷한데도 전혀 다른 맛이 나더라구요~ ^.^
느끼하지도 않고~ 감자는 담백, 부드럽고 오징어는 쫄깃해서 식감도 잘 어울리구요~
오징어를 넣어서 좀 매콤하게 했더니 입맛도 확 살고~
야채들도 많이 들어가고~ 덮밥 하나로 많은 반찬을 먹은 기분이었어요~
감자, 양파, 애호박, 새송이버섯, 마늘, 오징어 다리, 참기름, 대파, 녹말가루 : 물 (2~3 : 1~2),멸치 육수 또는 물+다시마
양념 : 두반장 2숟갈, 굴소스 0.5숟갈, 맛술 1숟갈, 생강즙 0.5숟갈, 매실청 1숟갈, 고춧가루 0.5숟갈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을 넣어주시면 되요~
저는 양파, 새송이버섯, 애호박을 함께 넣어줬어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
다진마늘을 쓰셔도 되고~ 저처럼 얇게 저며서 마늘 향을 느끼셔도 괜찮아요~
주인공 감자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찬물에 담궈서 전분을 빼줍니다~
감자는 크기에 따라서 다르니깐요..감자 크기에 따라 양을 조절해주세요~~
양념장도 미리 만들어놓구요~
오징어는 항상 냉동실에 넣어두는데 저는 남편과 둘이 먹을거라 다리부분만 사용했어요~
가족이 많으시면 몸통까지 넣으셔도 될거에요~ㅎㅎ
오징어가 주인공이 아니니깐요..ㅋㅋ 쫄깃한 식감과 오징어 향이 느껴지게끔만 넣어줬어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아줍니다
기름에 마늘향이 사악~ 스며들면 감자를 넣고 먼저 볶아주어요
감자가 살짝 익으면 오징어도 넣고 한번 휘리릭 볶아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야채들 넣고 또 볶아주구요~
야채들이 적당히 볶아졌으면 양념장을 반 정도 넣고 미리 볶아줍니다~
양념장이 들어가면 탈 수 있으니 센불에서는 볶지마세요~~^^
집에 멸치육수가 있으시면 그걸 사용하셔도 되구요~
저는 없는데 그냥 물만 사용하긴 좀 그래서 야채가 잠길정도로 물을 붓고 다시마를 하나 넣어줬어요~
이러면 더 감칠맛나는 국물이 되죠~ㅎㅎ
물 양은 야채가 너무 폭 익는게 싫으신분들은 야채가 잠길랑 말랑 할 정도만 넣어서 끓여주시고..
저처럼 야채가 포옥 익은게 (특히 감자..ㅋ) 좋으신 분들은 야채가 다 잠기게끔 넣어서 끓여주세요
감자가 익을 때까지 저으시면서 팔팔 끓여주시고~
마지막에 녹말가루물(녹말가루 2,3숟갈 : 물 1~2 숟갈)을 넣고 다진 대파, 참기름을 넣고 한번 더 섞어서 끓여주세요~ 잠깐만 끓이시면 되요~
밥이랑 함께 먹으면 됩니당~ㅎㅎ
녹말가루를 넣어서 묽지않고 딱 적당하게 잘되었어요~
끓이면서는 무슨 오징어국? 끓이는 듯한 얼큰한 냄새가 났었는데..
다 만들고나니 매콤한 덮밥이에요~ㅎㅎ 고기 대신 오징어를 넣으니깐 이렇게 맛있다니~!
마파두부 만들때도 오징어를 넣어봐야겠어요 ㅎㅎ
감자랑 오징어랑 야채들이랑 함께 먹으니 정말 다른 반찬 필요없드라구요~
적당히 매콤해서 더 맛깔나는 덮밥이었어요~
더 많은 요리 구경하시려면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