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가 어디 숨어 있을까요?김치의 무한 변신 김치계란말이~
5월 중순이네요~
엊그제까지만 해도 넘넘 추워 삼실 난로를 끼고 살았는데
5월에 들어서자 마자 여름이라도 된 것 처럼 너무너무 더워졌어요~
그래서 그런지 벌써부터 시원한걸 찾게 되네요~
일교차가 심했어서 그런지
민수대장과 꼬마대장은 심한 목감기로 고생 했어요~
둘다 같이 아파버리니 완전 멘붕~감기약/해열제와의 싸움~
마대장은 약을 아주아주 잘 먹어 다행이지만...
문제는 민수대장!!!
정말 정말 징그럽게 약을 안 먹어서 아프고 열이 날때마다 스트레스 만땅이에요~
쥬스에 타서 겨우겨우 먹긴 먹지만 것도 안되면 바로 응급실행~~~~
주사를 맞고 열을 내려야 하니 열이 날때마다 정말 무서워영~ㅠㅠ
그래도 이번엔 나름대로 쥬스약(?)을 잘 먹어주어서 응급실까진 가지 않았어여~^^*
아프고 나니 잘 먹어야 하는데 입이 짧고 입맛이 까다로운 민수대장은
여전히 잘 먹질 않아 걱정이에요~
그래서 그냥 거창한 반찬을 해주기 보단 포크로 재미나게(?) 찍어 먹을 수 있는
반찬으로만 해주고 있어요~
입에 쏙쏙 들어가니 민수대장이 잘 먹지 않아도 손에 쥐어주면
그나마 자기 입으로 들어가거든영~
동그랑땡,전,소세지,주먹밥,전복볶음,고로케...뭐 이런 반찬을 해서 먹고 있어요~
오늘 야심차게 준비한 민수대장 반찬은 아주아주 흔한 계란말이!!!
하지만 이 계란말이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단 사실!!!ㅋㅋㅋ
바로바로 김치!!!에용!!!!짜잔~~~
민수대장 어린이집 점식식사에 항상 김치가 나오더라구요~
아시겠지만 당연히 민수대장은 먹질 않져~ㅠㅠ
그래서 항상 김치를 먹이려면 김치를 변신시켜야 해요~~~
이번에도 변함없이 김치의 변신은 시작됐답니당~^^*
* 재료 *
맛있는 김치,계란,브로콜리,백일송이버섯,파프리카,소금약간
* 조리시간 *
10분!!!
와우~!! 아주아주 먹음직스럽고 잘 익은 김치에용~ 민수대장 엄마표 김치!!! 이번엔 정말 맛있게 담가져서 뿌듯해여~~ 김치는 물에 담가 고춧가루와 신맛을 살짝 없애 주세요~ 저는 그냥 헹궜어요~ 남자가 신맛,매운맛도 좀 봐야 할것 같아서요~ㅋㅋㅋ (중간 중간 고춧가루 보이시져?ㅋㅋㅋ) 물기를 꼭 짜서 잘게 다져 주세요~ 블로콜리 꽃 부분만 살짝 다져주세요~ 꼬마대장 이유식하고 남은 백일송이 버섯도 준비했어요~ 요것도 살짝 큼직하게 다져줬어요~ 버섯은 뭐 암꺼나 넣어주셔도 좋을 듯~ 생략하시고 다른 야채를 넣어 주셔도 좋아요~ 준비된 재료를 그릇에 담아 잠시 대기~!! 요대로 꼬마대장 전을 부쳐줘도 좋을 것 같아요~^^* 계란을 잘 풀어 대기중이던 재료들을 넣어주세요~ 골고루 자~알 섞어주시구용~ 달군 팬에 기름을 살짝만 두른 후 준비된 계란물을 부어 주세요~ 1초 피자네요~!! 사진만 보면 완전 피자 같아요~^^* 계란말이 시작이 중요하져~ 표면이 살짝 익은 후에 말이를 시작하셔야 해요~ 아님 들어간 야채들 땜시 부서지거나 터져(?) 나와 버리거든요~ 만약에 그렇게 되면 젓가락으로 저어 스크램블을 만들어 주셔도 좋아요~ 제가 그렇게 해버리거든요~ㅋㅋ 이번엔 아주 만족스럽게 잘 말아졌어요~대만족!! 키친타올을 깔고 대만족스런~~ 계란말이를 올려 잘 잘라주세용~!! 뜨끈한 흰 밥에 계란말이 하나 콕!찍어 먹고 싶어지네요~ 한입크기의 계란말이~ 민수대장이 다행히 김치가 숨어 있는걸 모르고 콕콕 찍어 잘 먹어 주었어요~^^* 김치 대신 참치,햄,소세지,베이컨,두부.... 계란말이의 변신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정말 빠질 수 없는 민수대장 반찬인 건 분명 한듯!!^^* 황금연휴 시작이에요~ 모두모두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많이들 방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