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 샌드위치의 이름을 모라 해야 할지? 참 대략 난감이다...
무슨 스타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하여간... 아주 옛날에 유럽여행 갔을때 먹어봤던..
그 맛을 찾아서 걍 내 맘대로 만들어봤다.... 11년 전인가? 12년 전인가...
모 하여간 그건 중요한게 아니니까... 스페인에 놀러갔었는데.... 어떻게 마드리드에 도착하니
시간이 딱 점심시간... 근데 이 나라 씨에스타라해서, 낮잠 자는 시간이 딱 걸린거였다...
배가 고픈데... 몰 먹어야 할지도 몰르겠고... 일단은 호텔에 짐을 풀긴 했는데... 하여간
호텔 밖으로 나가서, 문 여는 식당을 찾아 호텔 근처, 역전 근처를 헤메고 당겼었다...
그러다가, 맛있게 먹었던것이 샌드위치... 한 샌드위치 가계가 씨에스타랑은 상관 없이
문을 열고 있었고, 넘넘 깔끔한 그 분위기에 또 한번 반해서... 그냥 무심결에 들어가서
샌드위치를 시키고 앉았다... 무슨 샌드위치를 시킬꺼냐 해서? 모 말이 통하는것도 아니고..
할줄 아는 말이라곤, 불어 조금 그리고 영어 뿐인지라... 모 메뉴를 줘도 몬말인지 알아보지도
못하는 상황이였꼬... 그냥 사진 보여주라... 사진 보고 고르겠다.. 해서 골랐던것이 그릴드
새우가 들어간 샌드위치였다... 한번 먹어보고, 그맛에 넘 반해서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아직도 잊혀 지지 않는 맛이였다... 사실 그 다음날, 또 샌드위치를 먹으려 가려 했지만...
호텔에서 어떻게 갔는지?? 전혀 기억도 없고...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도 모르겠고...
찾다가 걍 포기하고 그다음날은 빠에야를 먹고 들어왔었다... 그 씨에스타 타임에 배도 넘
고파서 그것이 더욱 맛있었는지도 모를일이지만... 하여간에 그 맛을 잊지 못하고..
그 맛을 재현하려고 무던히 노력 해본다... 오늘 간만에 생각이 나서 만들어봤는데..
좀 비슷한 맛이 나는것 같다... 간만에 좀 멋지게 먹어볼려고, 파니니 프레스로 꽉 눌러서
식빵으로 파니니 비싯한 분위기도 좀 내보고.... 그때 먹었던 샌드위치는 프렌치 롤로 만든
거였었는데... 이렇게 먹어도 맛나다... 새우살이 탱글 탱글, 부드러운 계란 샐러드에 신선한
야채에 따뜻한 빵.... 음흠... 야미...
재료 : 식빵 2 슬라이스, 새우 중간싸이즈 12개, 마늘 다진것 1/2 TBSP, 올리브 오일 1 TBSP,
계란 샐러드 1스쿱, 마요네즈 1 TBSP, 빈티지 드레싱(샌드위치 스프레드) 1 TBSP, 상치 3장
만들기 :
간단하고 멋들어지게 한끼 식사로 안성 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