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둘째 강아지가 뜬금없이 학교 하교 길에
진달래를 한아름 따가지고 와서는 진달래전을 해달라네요
어이쿠 ~~~~엉뚱도 하셔라
가능한 아이들이 먹고 싶다면 저는 거의 다 해주는 편이지만
진달래전은 해 본적도 없고
한식 조리사 자격증 딸때 화전했는데
꿀 없으면 별맛 없었던지라 ~~~
색다른 아이디어로 간식 만들었는데
완죤 반응 짱이네요
얘가 문제의 진달래 입니다
울 강아지가 다니는 학교는 인서울인데도 불구하고 산자락에 있답니다 ㅎㅎㅎ
산에서 뜯어온 싱싱한 놈입니다 찻길옆에 핀 것은 드시면 안됩니다
꽃가루 알러지가 생길 수 있으니 암술 수술은 빼주시고
핫케익가루 1컵이면 계란 1개, 우유 반컵 비율이 가장 좋은 것같더라구요
가루재료가 뭉치지않게 거품기로 섞어주고
숟가락으로 딱 1T정도로 떠서 동그랗게 돌려준다
약불에 놓고 반죽이 반정도 익어 거품생겨 터지기 시작하면 진달래꽃 하나씩 얹고
앞면을 뒤집어서 살짝 익혀주고 다시 뒤집는다
전에 뜯어놓은 쑥이 있어 쑥도 얹어봤는데 넘 이뿌네요
먹기가 아깝네요 ~~~~
하기 귀찮아 안할까했는데 하기를 잘한 것같아요
쑥이 들어간 것도 쑥향이 은근히 나서 울 둘째가 너무 좋다네요
쑥도 이렇게 만들면 아이들 먹이기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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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셔도 수갑안차요.경찰출동 안합니다
해주시면 매너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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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오셔서 맛있는 레시피 보고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