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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福 떡방에서 파는 잣죽을 집에서....



어릴적엔 참 좋아했었다... 종로 福 떡방에서 파는 잣죽....

삼각형 비닐팩에 들어있던 우유같이 생겼던 잣죽이였는데....

그냥 우유처럼... 고소하고 시원하게 잘 먹었었던... 내가 꼬마였을적에 젤 좋아하던것중

하나가, 롯데리아 새우버거랑 같이 먹는 잣죽이랑 딸기 쉐이크였던것 같다....


그리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도 정말 좋아해서, 우리 모두 같이 먹던 간식이였었다...

그래서 난 어릴적에 종로에 가는걸 좋아했었다... 롯데리아도 있고, 종로 福 떡방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자주 갔었는데... 커서도... 그 맛을 못 잊고 잘 가서 사먹곤 했는데...

올때는 꼭 10팩씩 사들고 와서, 할머니집에도 가져다 주고, 우리집에도 냉장고에 싸아놓고....

나혼자 홀짝 홀짝 마셨었는데.... 그냥 우유처럼 고소하고 짭조름하고... 어찌나 맛나던지...

근데 여기에 오니.. 종로 福 떡방은 고사하고... 저런 잣죽조차 구할수가 없었다는...

그래서 급기얀 내가 제조하기에 이렀다는.. 그런데 끓여놓고 보니.. 나도 만족할수 밖에 없는...

정말 똑같은 바로 그맛이여서... 넘넘 좋았다...


오늘은 할머니 생각도 심심챦게 나고... 그래서 할머니도 나도 좋아했던 잣죽을 끓여봤다...

그냥 먹는것마다 속이 별로 편안하지 않아서... 괘니 죽 같은게 좀 먹고 싶기도 하고...



재료 : 멥쌀 1컵, 잣 1/2컵, 물 10컵, 소금 2tsp, 고명 잣


만들기 :

1> 멥쌀을 1일 저녁 불려둔다.

2> 물 8컵을 냄비에 넣고 팔팔 끓여둔다.

3> 멥쌀 1컵에 물 1컵을 넣고, 믹서에 갈아둔다.

4> 꼬깔을 뗀 잣 1/2 컵에 물 1컵을 넣고, 믹서에 갈아둔다.

5> 갈아둔 쌀과 잣을 팔팔 끓고 있는 물에 체에 받쳐서 부어준다.

6> 처음엔 강한 불에서 팔팔 끓을때까지 끓여주다가 중간불로 약하게 1시간 30분 정도

    중간에 한번씩 저어주면서 끓여준다.

7> 물의 양이 약 5컵 정도로 줄으면 잣죽이 거의 완성 단계. 

    소금 2tsp 을 넣고 마무리 하면 고소한 잣죽 완성이다.

8> 잣죽을 끓일때 잣에서 나온 기름이 위에 떠오른다.. 그것을 따로 덜어두었다가, 잣죽 낼때

     위에 잣 고명과 함꼐 얹어 내면 더욱 고소한 맛을 즐길수 있다.


난 개인적으로, 차갑게 식혀서 우유처럼 마시는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오빠는.. 체에 받치지도 않고 걸죽하게 끓여서 뜨겁게 먹는 잣죽을 좋아한다나???

원참... 그래서 우리집에선 내가 먹을거 체에 받쳐서 끓인뒤 남은 찌끄러기까지 한번에 다

넣어서 걸쭉하게 끓여서 오빠 준다....



이때 난 2가지 소금을 같이 사용한다.

까마그 꽃소금과 게란드 바닷소금...

각종 미네랄이 살아있어 건강에 좋고, 소금맛이 부드러워서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리는 소금들..


마그 지역의 꽃소금으로, 훌륭한 프랑스의 고급바다소금이다. 소금중의 꽃 소금중의 캐비아라 불리는, 이 프랑스산 바다소금은, 프랑스에서, 모두 손으로 수확된다.  소금의 꽃, 소금의 캐비아라 불리는 이름은, 소금이 건조 되면서, 바이올렛 꽃향기가 더해져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소금은 소금 층의 가장 겉 표면의 소금만을 사용하여, 만든 고급 소금이다.  각 소금 병은, 소금을 수확한 사람의 사인과 함께, 소금의 코르크 뚜껑이 닫힌다.  이 놀라운 맛의 소금은, 다른 어떤 소금과도 비교될 수 없는 맛이다.  이 꽃소금은, 어떤 다른 소금의 공정과 다른 방식으로, 포타시움, 칼슘, 마그네슘, 구리, 요오드의 보고이다.  이 소금의 작은 크리스털 결정체는, 아주 촉촉한 촉감과, 약간 회색과 핑크빛의 색상을 가지고 있다. 최상의 맛을 내려면, 음식을 내기 바로 전에 손으로 음식위에 꽃소금을 뿌린다.  이소금은, 샐러드나, 각종 야채 요리에 아주 잘 어울리며, 어떤 요리에도 아주 훌륭한 양념이 될 수 있다.

                       

이건 게란드지역의 바다소금... 순수하게 바다물을 햇빛에 말려 그대로 긁어낸 소금..

약간 회색빛이 나고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으로, 일반 테이블 솔트로 사용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리고 주로 국 끓이거나 나물등의 간을 할때

사용하곤 한다.


 

괘니 할머니 생각도 나고...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끓여 본 잣죽... 역시나 고소하다...

근데 요즘도 종로 福 떡방이 있나?? 아니 혹시 있더라도.. 잣죽을 파나?? 궁금하네...

한국에 갔을때, 그때가 언제였더라.. 한 5년즘 전에.. 그때도 가서 사먹었었던것 같은데...


그래두 집에서 끓인게, 더욱더 진하고 맛있는것 같다... 그리고, 집에서 만들때는 건강 생각해서

좋은 소금 사용하고, 깨끗하고 맛있는 물 사용하니까... 그리고 플러스 정성까지... ㅋㅋ



(출처 : 쭈니의 the gift - 싸이월드 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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