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아자씨!!! 모 이렇게 맛난것을 좋아하셨는지... 정말 내 살의 일조를 하는듯한 이 맛난 파운드켁.... 지난번에 구운것이 넘넘 촉촉하고 맛나서.... 오늘 또 구웠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초코 파우더랑, 오랜지 필 갈아넣고.... 괜실히 예쁘게 하고 싶어서, 매리앤 케익틀에 구워봤는데... 이 켁틀... 보는거랑 다르게 무쟈게 크다... 켁이 좀더 도톰하게 나왔음 좋았을것을... 납닥하다... 그리고 오일을 좀 적게 뿌렸는지?? 한번에 딱 안빠져나오고... 껍데기가 다 벗겨져서 나와서... 좀 빤딱한 맛이 없다....
하여간 그래도 맛은 넘넘 좋다... 이고 중독되면 진짜 살 많이 찐다던데.... 그래도 어쩌랴... 부드럽고 촉촉한 맛에 뿅뿅 가서 정신을 못차리겠는데...
날이 추워지면 진짜 제철인... 오랜지랑 귤... 요즘 너무 맛이 있을때라 정말 여러가지로 많이 사다놓고 먹는데... 오랜지 필을 넣어서... 위에도 오랜지로 데코를 살짝쿵 해봤다... 난 왠지 초코맛이랑 오랜지가 잘 어울리는것 같아 같이 잘 사용하는 아이템.... 가끔은 초코랑 유자청도 매우 잘 어울려서 파운드켁 같은거 구울때, 어떨땐 설탕을 좀 적게 넣고 유자청을 넣고 하기도 한다...
4> 버터와 계란이 모두 풀려서 리본 상태로 떨어지면 바닐라 액, 럼을 넣고 잘 섞어준다.
5> 휘핑크림을 넣고 잘 섞어준다.
6> 밀가루와 소금은 3번이상 체에 쳐둔것을 넣고, 오랜지 필을 넣고 처음엔 약하게 모두 섞일때까지 돌려준다.
7> 팬에 반죽을 붓고 오븐에 넣고, 350F 로 굽는다... 너무 특이하게도, 미리 예열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난 처음엔 400F로 맞춰놓고 오븐 열을 올리다가, 400F가 다 올라갔다고 해서, 그때부터 350F 로 내려놓고 약 50분 정도 구웠다.... 틀이 넓직한것이라... 금방 익어서... 저 케익틀은 예전에 윌리암 소노마에서 모 바꾸면서 우연하게 건지게 된것인데.. 윌리암 소노마 카다로그에서 봤을땐 정말 예쁘던데.. 집에 와서 써보니 모양이 왜 이리 안나오던지.. 정말 속상하다.... 번트 케익틀에 구우면 예쁘긴 한데 잘라놓으면 모양이 동글 동글 해서 그게 싫어 함 해봤다가.... 담엔 반죽을 2배로 해서 구워보던지 해야지... 납닥한 느낌... 좀 밉다.... 솔직히... 아웅 속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