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큰 아드님이 삼공주 먹여살리느라 정말 요새 바쁘게 사네요
아까 점심에 뭐 드셨냐고 문자 넣었더니
자장면을 드셨다는데
속이 끕끕하대요
울 큰아들이 젤 싫어하는게 면입니다
직장 동료들이 먹자고하니까 어쩔수 없이 드시고
혼자 속으로만 후회하고 있었던 것이죠
근데 왜이리 내 속이 더 끕끕한지 모르겠어요
항상 허풍쟁이에 자신만만 천방지축으로 다니는 큰아들모습보며
언제 철이 들까 항상 애타게 기다리고 또 기다려왔건만
180도 바뀌어 착실하게 일만하고 술도 안마시고 조용한 그대보니
참 이건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ㅋㅋㅋ
갑자기 집에서 술한잔 드시고 싶다해서 만들었어요
재료 :순대300g , 고구마중1개,양파1/2개,깻잎3장,청홍고추1개,당근50g,대파1줄기
양념장재료 : 고추장2T,간장1T,매실1T,다진마늘,맛술1T,고춧가루2T,다진생강,청주 1T,깨소금,참기름,후추
갖은 야채는 먹기좋은 크기로 적당히 썰어놓으시고요
고구마는 반정도 익게 뜨거운물에 한번 데쳐놓으세요
후라이팬에 기름두르고 고구마, 양배추,당근,양파,청홍고추,순대 차례대로 볶다가
양념장 적당히 넣고 골고루 베이게 섞는다
다 섞이면 깻잎,대파 넣고 참기름 깨소금 넣고
주님과 함게 잡수면 되네요
오늘 저녁 신랑 들어오면
"힘들었지?? 자기 고생하는거 알아. 사랑해"라고 오글멘트한번 날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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