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 밥상차리기 입니다.
저는 마눌의 신랑 이남자입니다.
마눌과 용산의 아이파크 백화점을 다녀 왔습니다.
마눌이 제 운동화를 사준다고 해서 아무말안하고 따라가서
검정색 운동화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제가 원하는 운동화는 없다고 해서 아쉬운 맘으로...
다른 운동화를 구입하고 다음주에 다시가서 구입하기로 했담니다.
집으로 돌아와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매운 떡볶기를 만들기로 했담니다.
마눌이 가장 좋아하는 매콤 달콤 양배추가 들어간 떡볶기를요
제가 좋아하는 어묵을 가득 넣고...
왜 분식집에서 판매를 하는 떡볶기에는 어묵이 늘 적게 들어 있는지....
떡볶기와 칠리스파게티를 맛있게 먹고 마눌은 주말의 나른한 낮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저는 조심 조심 조용히 설거지를 하고 맛있는 떡볶기를 소개하려하고요^^
맛있게 먹어주는 마눌이 너무 사랑스러운 늦은 토요일 오후입니다.
떡볶기는 밀가루 떡볶기가 맛있는데...
요즘은 파는 곳이 별로 없네요 ㅠ,ㅠ
떡볶기를 물에 담가서 헹구워 줌니다.
이 표현이 맞는 지 모르지만요
떡볶기에는 납작 어묵보다 요런 어묵의
식감이 더 좋다라고요
긴 어묵을 이렇게 마눌이 먹기 편하게 잘라서 준비를 합니다.
고기느타리버섯입니다.
첨으로 본 느타리버섯의 한종류
과연 맛은 어떨지 궁금하더라고요
씻지말고 바로 요리를 하라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 마트 이모님 감사^^
요런 모양이네요
꽃다발처럼 예쁜 고기느타리버섯
고기라는 말만 들어도 흐믓해지는...
양배추, 양파, 청양고추를 끓는 물에 넣습니다.
마눌이 좋아라하는 양배추를 둠뿍
오랜만에 마눌을 위한 간식을 만드는 시간이 참 좋더라고요
집 밖에서 들리는 새소리도요
서울 아파트 단지에 사는 새는 이름이 뭘까요 급 궁금^^
떡볶기 떡도 넣고요
어묵도 넣고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기름기를 제거하고 넣어 줌니다.
간혹 고추장이 들어간 떡볶기보다
이렇게 가루로만 만드는 떡볶기도 맛있더라고요
고추가루, 양파분말, 마늘분말, 후추, 살탕등등....
이제 보글 보글 끓여주면 된담니다.
맛있게 끓어가고 있네요
매운 향이 솔솔솔~~~
냉동실에서 파를 꺼내서 넣어 줌니다,
떡볶기에는 살짝 파향이 나야 맛있더라고요
맛있어 보이나요.
어묵이 통통해지네요
고기 느타리버섯을 넣어 줌니다.
과연 고기의 질감이 나올런지.
고기 느타리 버섯의 숨을 살짝 죽임니다.
요렇게 걸쭉하게 졸여서 맛난 떡볶기를 만들었담니다.
이제 낮잠에서 일어난 마눌이 쇼파에 앉으며 청소를 하자고 하네요 ㅠ,ㅠ
어떡하든 버티어 보려합니다^^
모두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