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만들어서 냉동실에 두었던 생크림식빵 두조각을 꺼냈어요. 달군팬에 기름없이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운다음 식힘망에 올려 식혀주세요.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서 4등분이나 6등분을 해줍니다. 집에 있던 바나나는 너무 익은거라서 프라이팬에서 졸여줄때 흐물흐물해지더라구요.^^; 적당히 익은 단단한 바나나가 플랑베를 만들기에는 좋아요.
STEP 2/5
달군팬에 버터와 설탕, 레몬즙을 넣어서 시럽처럼 만들어줍니다. 거기에 잘라둔 바나나를 넣고 시나몬파우더도 넣어주세요. 실리콘 주걱 2개로 뒤적이면서 구워주면 바나나가 부서지지 않아요~
STEP 3/5
원래 플랑베는 이때쯤에서 알콜을 넣고 불을 붙여서 구워주는 거래요. 그렇게 하면 알콜은 날라가고 향만 재료에 배어서 맛이 좋다고 하네요. 제가 이렇게 하다가는 왠지 불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패쓰~~ 했지요~ 그대신 바나나를 굽다가 럼주를 넣어서 가끔씩 뒤적여가며 졸여줬습니다. 국물이 많이 졸아들면 불에서 내려서 접시에 담아주세요.
STEP 4/5
뮤즐리를 한줌 꺼내서 바나나 플랑베 만들고 남은 국물에 넣고, 휘적휘적 섞어줬더니 새콤하고 맛있게 되었어요. 그렇게 만든 뮤즐리는 식빵이랑 바나나에 올려주고,, 귀찮아서 며칠동안 내려먹지 않았던 원두커피도 핸드드립으로 내려서 준비해봅니다.
STEP 5/5
플랑베 만들때 계피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가는것 같아서 살짝 덜어냈는데, 다 넣어도 괜찮을것 같아요. 시큰하게 졸여진 달콤한 바나나가 은은한 계피향을 내고 있습니다. 바나나를 요리해서 먹는게 이렇게 새로운 맛일줄은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