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도 끝이나고 이제 또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셔서 잘 생활하고계시죠?
많이 힘드셨죠? 대한 민국 며느리로 살면서
명절만큼 힘든날은 또 없을꺼라는,,,, 다들 애쓰시고 수고하셨어요,
토욜날 손님 치루기로 했었잖아요
저흰 토욜날 근무했어요, 오전 근무하고 퇴근해서
음식준비해서 손님을 치루었다는......
제가 손님치룰때는 어떤 순서로 하는지 알려 드릴께요,
뭐 다~ 비슷비슷 하기는 하겠지만....
일단 메뉴는 집에 재료가 있는걸로 짜봤어요, 요즘 물가도 장난 아닌데
있는 재료 이용하는것도 좋을꺼 같아서.
1.집에 있는재료 이용한 메뉴정하고 새로 장을 봐야할 종목메모하기
뿌리채소구이, 문어 유비끼, 오징어불고기,립갈비바비큐,오이선, 무쌈말이,
감자채샐러드. 톳조림밥, 지라시초밥,버섯전골, 가지그라탕
망고푸딩,두가지떡, 탄산수과일화채,
위 메뉴중에 문어는 냉동실에 있었고, 싱싱한 오징어도 있었고,
오이선과 무쌈말이는 다른요리하면서 남은걸로 만들었고,감자채샐러드는 다른 샐러드 보다
손은좀더 가지만 재료가 간단해서 선택했구요, 톳조림밥의 톳은 조려서 냉동실에
항상있는 것이고, 지라시 초밥에 들어가는 날치알은 있었고, 연근과 새우는 다른 메뉴에서
남은 재료로., 버섯전골도 있는 버섯으로.
가지도 마찬가지, 망고푸딩은 믹스가 있었어요, 떡은 햇살마루믹스가 있었구요.
과일도,....
결국 다시 구입한건 뿌리채소구이에 마, 연근, 가지,
오이선에 오이, 무쌈말이에 무쌈, 샐러드에 들어갈 양상치, 이정도만 장을 봤습니다,
2. 메뉴 리스트 보면서 모든 소스 미리 만들어 두기(미리 만들어 두면 맛도 더 좋아요)
뿌리채소 구이에 뿌릴 고기 소스 미리 만들어 두고, 문어 유비끼에 들어갈 소스도 2가지만들기
오징어 불고기는 미리 칼집넣어 양념에 재워 두기, 감자채샐러드에 들어갈 감자채도 미리 튀겨
밀폐용기에 넣어 두고, 오이선, 샐러드 소스만들기, 여기까지는 전날 미리 준비해두었습니다,
3.아침에 일찍 일어나 떡미리 쪄놓고, 망고 푸딩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두고 출근했어요.
퇴근하면서 식사 차리고 치우는 시간 절약하기 위해 떡볶이와 순대사다가 점심으로 때우고
2시가 넘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a, 모든 야채 다듬고 씻어서 물기 제거해놓고, 고명준비하기(계란지단, 실파송송썰어 놓기)
b, 준비된 재료와 소스 모두 각각 짝맞추어 놓기, 요거 미리해두지 않으면 하면서 헷갈려요.
c, 뿌리채소구이와 가지그라탕에 들어갈 야채 미리구워 놓기
d, 오이선에 들어갈 오이 절이고, 샐러드 야채 손질해서 냉장 보관
e, 테이블과 알맞은 접시 미리 준비하고 1차 세팅할 재료 세팅하기( 구워놓은 뿌리채소올려 놓고
문어 미리 썰어 세팅, 오이선도 소스 뿌리기 직전까지 세팅, 샐러드오 감자튀김과 소스만 빼고 세팅
떡도 미리 담아 랩덮어 놓고 버섯전골 전기 냄비에 세팅, 오징어 불고기 옆에 올릴 콩나물삶아
소금 참기름무쳐놓고 미리 세팅,
f, 밥하기, 바베큐팬에 갈비 올리기, 오징어 굽기, 가지 그라탕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두가지밥 양념해서 담고 갈비, 오징어세팅하고 뿌리채소에 올릴 소스 뎁히기, 전골에 전원 넣기
g,뿌리채소구이, 문어유비끼, 오이선 소스 뿌리기, 샐러드에 튀김 올리기(소스따로세팅)
e, 거의 모두 마무리, 남은 재료(계란지단, 오이채, 표고채,고기채 )를 이용해서
무쌈말이 - 무쌈말이는 무쌈만 준비해놓고 재료나 시간봐서 하려고 했던 메뉴입니다,
이렇게 준비하고 손님들 오셔서 식사하는 동안 음료와 과일은 준비했어요.
미리 밑작업을 해놓았었기 때문에 토욜날 4시간정도만에 10여가지가 넘는
음식으로 손님을 치룰수 었었답니다,
그리고 설겆이와 준비시간을 줄이기 위해 뷔폐형식으로 차렸어요.
뷔폐로 손님을 치루고 나면 남은 음식을 버리지 않아도 되고.
은근 설겆이도 간단해서 좋더라구요.
서둘러서 준비는 했지만 남편때문에? 사진이 모두 흔들렸네요.
초대 날짜도 무척 애매한 날짜로 잡아서 잠깐 멍때리게 하더니
식사 시간도 음식 준비하다가 물어보니 6시 30분으로 잡았다 하더라구요.
물론 적당한 시간이기는 하지만 오후 늦게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불가능한
시간,,,, 7시 30분으로 늦추라고 했더기 결국 7시로 미뤘다고 하고
결국 일찍오는 분은 7시 되기전에 오시고,.... 손님들 앞에서 찍은 사진이니 오죽하겠어요
뿌리채소 구이
연근 가지,마를 도톰하게썰어 팬에 바삭하게 굽고 되지고기 갈은것과
두반장소스와 미소섞어 끓인것을 올렸어요
메뉴중에 한두가지는 건강또는 웰빙에 알맞은걸 넣어야
잘먹었다는 말과 함께 좋은 음식 먹었다는 말도 함께 나온답니다
문어 유비끼.
문어는 최대한 얇게 슬라이스 하고 유자소스 뿌리고
쑥갓은 식초와 참기름 양념해서 곁들였어요
오징어 칼집넣은뒤 고추장, 고추가루, 설탕, 참기름, 마늘등을 넣어 만든
양념에 하루전에 미리 양념해두엇다가 앞뒤로 살짝구워준다음
가위로 잘라 다시 구워 콩나물과 함께 올렸어요
추석명절에 쓰고 남은 쇠고기와 표고고명이 있고해서 오이만 절여
간단하게 만든 오이선, 개운해서 나름 인기 좋았어요
역시 남은 재료때문에 생긴 무쌈말이.
이곳 저곳 쓰고 남은 고명을 돌돌 말아 반으로 잘랐어요
요거 전날 소스 만들고 감자채 튀겨 놓았더니 거저 생긴 메뉴같이
아주 간편하네요, 양상치와 오이채 위에
튀긴 새우와 감자올려 소스 뿌려먹는 샐러드,
대두식품 햇살마루 믹스.
호박설기와 인절미입니다, 한솥에 두가지 모두 쪘어요
지라시 초밥,
초밥에 후리가케로 양념하고 새우와 날치알,
취긴 연근과 새싹, 계란 지단 올려서 마무리했어요
톳조림밥,
톳조림은 넉넉하게 만들어 소분해서 냉동해두면
급할때 아주 잘 쓰네요
흑마늘 진액도 후식으로 놨어요,.
후식으로 놓았지만 남편은 먼저 나누어 주었네요.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네가 이거 먹고 술이 센거냐?
형님 맨날 드신다는거가 이거예요?
어? 슬러시같이 생긴건가?
맛이 좋네? 등등..... 역시 한팩 먹고도 좋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풀마루 흑마늘 진액입니다,
망고 푸딩,
언제 구입해놓았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있더라구요.
우유 끓기 시작하면 믹스 넣고 휘휘 젓다가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되는 망고 푸딩.,
오시기로 한분들중에 빠진분도 계시고 해서
음식이 많이 나으면 어쩌나 약간 걱정하기도 했는데
다행이도 다들 많이 , 맛잇게 드셔 주셔서 감사했어요
끝무렵에 이랫다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런 메뉴이기는 했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버섯전골을 얼큰한 전골로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네요.,
이상 여주댁의 손님치루기 하나에서 열까지 다 알려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