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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키우기] 봄봄~~ 이쁜 새싹 심어서 맛나게 얌냠~ ^^

가끔씩 보면..남편은 저보다, 무언가를 키우고 수확하는 것에 대해 더 관심을 많이 가지고 좋아라 합니다.

전 솔직히...이런거 잘 못하거니와, 그렇게 꼼꼼한 성격이 되지 못해서... 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요..;;

근데 남편은 저와 이런 부분에선 정 반대인 것 같아요...

보름정도 된 것 같네요..

남편이 뜬금없이 "새싹 키워서 먹자.." 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인터넷을 뒤져서는.... 이렇게 새싹 씨앗들과 새싹 재배기를 구입했습니다..^^;

"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먹으면, 믿을 수 있잖아.." 라며 아이들과 함꼐 즐겁게 씨앗심기를 하던 남편이였답니다..ㅎㅎ

새싹을 한가득~~ 구입했더니, 서비스로 꽃씨도 따라 왔습니다.

때마침 아이들 유치원에서 꽃씨 심기를 하는지라... 이 꽃씨들은 아이들 유치원으로 보내었답니다..^^

재배기 세개가 따라 왔습니다..

위의 새싹씨앗들을 몇가지 분량대로 사면 재배기도 함께 따라오더군요..

요즘은 인터넷에...이렇게 판매를 많이 해서... 집에서 키우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재배기의 전반적인 모습입니다... 아주 크지 않지만, 작지도 않은 사이즈입니다..;;

재배기 안에는..꽃씨들을 뿌려두고 키우는 받침대가 있습니다.

꽃씨들은 거르고 물은 차지 않고...아래로 빠지는 구조..ㅎㅎ

뚜껑에도 뽕뽕~~ 숨구멍들이 뚫려 있고...

양 옆에도 이렇게 구멍들이 뽕뽕~ 뚫려져 있습니다.

남편...씨앗을 받자마자..그 날 저녁, 아이들과 함께 모여 앉아...꽃씨를 하나씩 뜯어 설명해주고..

만져보고 하고..또 맛?!도 보게 했습니다..

이런걸 보면, 저보다 더 다정다감하고 차분한 성격 같아요..^^:

꽃시를 그릇에 담고, 아이들에게 만져 보라고 하는 남편..

두 꼬맹이들은 너무 신나서...꽃씨를 만져보고 먹어도 보고 좋아했습니다...

모든 씨앗을 이렇게 따로 불릴 필요는 없어요...

좀 굵고 싹이 빨리 트지 않는 씨앗들은..이렇게 불려서 뿌려 두면 좋다고 하네요...

무순부터 브로컬리까지.... 종류대로 6가지를 심기로 했답니다..^^

씨앗이 작은 것들은 그냥 바로 받침대 위로 뿌려 두면 됩니다...

하지만 씨앗 크기가 너무 작아서...아래로 빠질 것 같은 것들은...이렇게 면보등을 깔아두고 그 위에 뿌려두시면 된답니다.

이렇게 해두면, 꽃씨들이 잘 빠지지 않고...좋아요~

삼일정도 되니, 싹이 틉니다..ㅎㅎ

다들 그러시겠지만, 씨앗에서...싹이 나오는 모습을 보노라면 한없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삼일정도때의 모습이예요...

확실히..무슨이 가장 잘 자라고 빨리 큽니다....

메밀이 젤~~ 늦게 자라고 더디더군요..ㅎㅎ

일주일 가량쯤 되었을때의 모습이예요..

앞서 무순은 한번 빼내고... 두번째 심어 두었고요..나머지 브로컬리,적양배추,메밀등은 일주일 남짓 되었 무렵 보니 먹을만큼

잘 자랐더라고요..^^

푸릇푸릇~~너무 이쁘게 잘 자라준 새싹~ ^^

남편이 아침, 저녁으로..거르지 않고 매번 물을 갈아주고 뿌려주고..정성을 들여서 인지...정말 잘 자라더라고요..ㅎㅎ

아이들도 아침에 눈을 뜨면, " 어~ 싹이 났네~" 라며 기뻐하고..

작은 아이는 " 씨앗이 많이 컸어요~"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ㅎㅎ

그리고 가끔씩..두 꼬맹이가 서로 물을 주겠노라고 다투기도 합니다..ㅋㅋ

수확한 새싹..ㅎㅎ

정말 푸짐~~하지요?! ^^

저희 집은 요즘..새싹 비빔밥이 주 메뉴가 되었어요..ㅎㅎ

정말 거의 매일 비빔밥 해 먹는 것 같네요...ㅋㅋㅋ

그리고 이건 조만간 포스팅할 건데요..^^:

지난번에 무등산 놀러 가면서 쌌던 새싹김밥이예요~

그리고 요건~~ 아이들 좋아하는 떡갈비를 노릇하니 구워서...

그 위에 새싹을 올려 주었답니다...

고기 먹으면서 새싹이랑 같이 먹으라고요..ㅎㅎ

남편이 처음에 새싹 키우자라고 했을때..전 솔직히 좀 귀찮아 했거든요..

그냥 먹고플ㄸㅒ 사서 먹지..라는 생각..;;; (아~ 이 불량주부..ㅡㅡ;)

근데 지금 보니, 남편에게 넘 고마워요~~

집에서 직접 기른 새싹을 매일매일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고맙고..

또 저 대신 이렇게 새싹들을 잘 관리해줘서 고맙고요..

또 아이들에게 작은 씨앗들이 점점~~ 커가면서 싹이 트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 그 수확한 것을 직접 맛보게 해주는것도 고맙네요....

별거 아니지만, 특별히... 아이들 있는 가정에서 참 유익할 것 같아요..

새싹을 키우는 재미와 또 아이들이 직접 눈으로 보며 관찰할 수 있으니....더없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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