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름 우리 부부에게 의미있는 날이예요.
공부를 더 할 생각은 없다고...
남편은 결혼 전엔 그렇게 이야기 했거든요, 분명...
공부를 많이 한 마눌과 살다 보니 그런건지.. 암튼 작년엔 석사를 마쳤고...
올해는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헬싱키 박사를 들어가 오늘 첫 수업을 다녀왔어요.
토요일인데 하루 종일 9시간(?)동안 수업을 강행군 당하고 집에 오니 많이 피곤해 하더라구요.
그래도 전 26세에 박사를 들어갔으니, 남편이랑은 딱 10년 차이로...ㅋㅋ
험난란 인생의 시작 축하해, 신랑~
그래서 자정무렵...
딸래미 재우고 둘이 축하주 한잔 했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