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정리해보니. 이것저것 자투리 야채들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이것들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재료가 부족한 듯하여 향긋한 참나물은 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오늘의 요리는 참나물우엉잡채, 이름이 생소하시죠?
그냥 제가 붙인 이름이랍니다.
향긋한 참나물과 아삭한 우엉을 주재료로 하여 냉장고에 보관된(?)
다양한 야채를 넣는 참 맛난 일품요리랍니다.
참나물우엉잡채 맛나게 만들기
재료 및 분량
꽃빵, 우엉, 참나물, 표고버섯, 양파, 숙주나물, 피망, 파프리카 색상별로, 돼지고기, 간장, 맛술, 설탕, 통깨
※ 재료의 종류와 양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위의 재료를 기준으로 기호에 따라 적당한 채소와 분량을 준비한다. 다만 우엉을 주재료로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채소에 비해 우엉의 양을 넉넉하게 준비한다.
만드는법
야채 손질하기
1. 우엉 : 칼등으로 껍질을 벗긴 뒤, 채를 썰어 물에 담가둔다.
2. 참나물 : 잘 씻어 3등분하여 잘라둔다.
3. 표고버섯 : 생표고버섯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채썬다.
4. 양파 : 4-5cm 길이로 채썬다..
5. 숙주나물 : 거두절미한 뒤 뜨거운 물에 데친다.
6. 파프리카 : 4-5cm 길이로 채썬다.
7. 돼지고기 : 채소와 같은 크기로 채썰어둔다.
각각 야채 볶기
1. 기름을 두른 팬에 참나물, 양파, 숙주나물, 파프리카 등의 야채를 소금 약간 넣고 각각 볶는다.
2. 표고버섯은 간장과 설탕으로 밑간한 후 살짝 볶는다.
3. 돼지고기는 간장과 설탕으로 볶다가 마지막에 참기름을 살짝 넣는다.
4. 우엉은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팬에 간장과 맛술을 조금 넣고 볶는다. 우엉은 조리듯이 볶다가 설탕을 약간 넣는다.
5. 각각의 재료를 볶고나서, 모두 합쳐 다시한번 살짝 데친다는 생각으로 볶는다. 이때 참기름을 살짝 넣어준다.
그릇에 담기
1. 그릇에 참나물우엉잡채를 담고 통깨를 뿌려준다.
2. 기호에 따라 꽃방 혹은 밀전병에 싸먹는다.
3. 칠리소스나 머스타드 소스에 찍어먹으면 더욱 좋다.
tip! 다이어트에 좋은 우엉...
■ 우엉이라는 채소는 뿌리를 먹는 것인데 막상 분석을 해보면 영양이 될 만한 성분이 별로 들어 있지 않다. 비타민도 별로 들어 있지 않고 겨우 단백질, 칼슘, 인이 조금 들어 있지만 소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영양학적으로는 좋은 채소라고 할 수 없다. 오직 쓸모 없어 보이는 섬유소만 많이 들어 있는데, 그 섬유소가 인체 내의 콜레스테롤 양을 적당하게 조절하여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당뇨병 및 비만에도 효과가 있다.
■ 우엉은 섬유질이 많아 위속에 들어 있는 시간이 길어서 체중조절을 위해 식사를 적게 해야 하는 비만증 환자에게 알맞은 음식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우엉의 섬유질이 담즙산을 흡착한다는 것은 또 하나의 이점이 있다. 변비로 인해 대변이 창자 속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장자 내의 세균 작용에 의해 담즙산에서 발암성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대장암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우엉을 먹으면 담즙산이 흡착 배설되어 그런 걱정이 없어진다.
쓱쓱싹싹! 아주 간단한 요리, 참나물우엉잡채였습니다.
조리법은 간단하지만, 고급 한정식집 메뉴로도 손색없는 맛과 품위를 지녔답니다.
건강에도 그만이고요! 또 있습니다.
냉장고속 남은 야채도 처리할 수 있으니 주부입장에서는 이만한 요리가 있겠습니까?
여러분도 꼭 만들어보세요. 200% 만족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