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텔맨 입니다..
얼마전 쉬는날인데 또 교육때문에 회사를 출근해야 했답니다..ㅠ.ㅠ
교육더이상 안받아도 호텔맨은 충분히 잘하는데...ㅠ.ㅠ
아침에 출근전에 잠시 컴퓨터에 앉아있는데...집사람 왈: ^^
집사람: 오빠 우리 고기먹은지 오래됐지??? ^^
호텔맨: 응 그랬나........왜 고기먹고 싶어???
집사람: 아니 뭐 꼭 그런게 아니라 그냥 오래된것 같아서.............
호텔맨: 생각해 보니 그런것 같다.....언제 날잡아서 큰맘먹고 고기 한번 사먹자...^^
집사람: 그래 그래 ^^
요런 대화가 오가고...전 교육을 받으러 서울 강남에 있는 회사로 출근을 하였지요..출근 하면서 문득 버스안에서
예전에 참 맛있게 소고기를 먹었던 봉천동의 미도 정육식당 생각이 났습니다...^^
아 그때 참 맛있게 먹었었지.......생각해 보니 호텔맨은 사회생활 한답시고 맛있는것 참 많이 먹고 돌아다녔네요..
갑자기 집사람한테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그래 오늘은 교육끝나고 미도 정육식당 맛난 고기 사다가 집사람과 같이 구워먹어야겠다...이렇게
결심에 결심을 하고 출근을 합니다..^^
교육받다가 졸다가 교육받다가 졸다가 하다보니 어느덫 끝났네요..^0^
바람이 무척 차가운 날이였지만 맛난고기 사가지고 집에 가야겠다는 일념에 발걸음도 가벼웁게 강남역에서
낙성대 역으로 지하철을 향합니다...^^
낙성대역 1번출구로 나가 100미터 정도 직진을 하다가 파크랜드 끼고 왼쪽으로 돌면 요렇게 생긴 원당시장이 나옵니다..^^
요 시장길로 쭈욱 직진을 계속합니다..
시장 끝 아파트가 나올때까지....
그리고 왼쪽을 보면
요렇게 생긴 정육점 식당을 만나실수 있습니다..^^
오늘 좋은 놈들있나???
진열장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허억...역시 이집 1++ 라 확실히 틀립니다.
특히 저 살치살은 거의 고기위에 눈꽃을 뿌려놓은 수준이더군요...츄릅....
근데 살치살은 가격이 거의 꽃등심의 두배....ㅠ.ㅠ.....처음부터 꽃등심 사러온 자신을 위로 또 위로하며 꽃등심400그람 정도와
호텔맨이 많이 좋아하지만 비싸서 먹지 못하던 육사시미 150그람을 사가지고 집으로 향합니다..
요렇게 샀더니 5만6천얼마 나왔네요..
왠만한 식당에서 이정도 퀄리티의 고기를 먹으면 아마 1인분 150그람 정도의 가격일겁니다..
고기 사들고 열심히 집에 와 서둘러 저녁 준비를 합니다..
아침에 고기 이야기를 했다가 저녁에 먹게되는 집사람은 입이 귀에 걸렸네요..^^
호텔맨이 사온 꽃등심 400그람 입니다...^^
마블링이 장난이 아니지요....아까본 살치살이 어른거리긴 하지만 담에 먹기로 다짐하고 얼른 준비를 합니다..^^
요건 호텔맨을 위한 육사시미...^^ 생고기를 못먹는 집사람이기에 요정도면 호텔맨 혼자 실컷 먹을수있을것 같습니다..^^
정육점에서 서비스로 준 파로 파절이를 만들고..(간장,설탕,고추가루,식초)
된장+고추장+다진마늘+다진파+청량고추+고추가루 넣어서 호텔맨표 쌈장도 만들어 놓고..^^
고추장,참기름,설탕,사이다,다진마늘,간장,들깨 등을 조합해 호텔맨표 사시미 장을 만듭니다..^^
고기가 혹 너무 익거나 타거나 하지 않게 작은 조각으로 잘라서 한두점 씩만 구워먹을 겁니다..^^
두꺼운 무쇠후라이팬을 잘 달구어 놓고...^^
본격적으로 상을 차려봅니다..^^
먼저 신선한 육사시미 부터 호텔맨표 사시미장을 듬뿍찍어 맛을 봅니다..^^
지난번 말들어 냉동보관 해두었던 소고기 찌개도 보글 보글 끓여 올리고..^^
잘 달구어진 팬에 고기를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요렇게 고슬 고슬한 밥에 육사시미 올리고 사시미장 얹어 육사시미 초밥도 해먹고...^0^
요렇게 버섯,감자도 같이 올려 구워주면 맛나지요..^^
육사시미에 파절이,마늘도 얹어 먹어보고..^^
고기는 요렇게 센불에 육즙빠지지 않게 양면을 칙칙 빠르게 구워 미디움 상태로 먹어줍니다..
고소한게 입에서 녹는다는 표현이 가장 잘어울릴것 같습니다..^^
요렇게 상추에 차절이 마늘 고추 쌈장 올려서도 싸먹오 보고...^^
저는 구이 담당이므로 집사람 씹기 시작할때 얼릉 다음놈을 구워줍니다..^^
야채도 맛있게 익었네요..^^
육사시미가 혼자 먹으려니 양이 좀 많은듯 하여...요렇게 살짝 카르파치오 스타일로 토치를 이용해 겉만 살짝 익힙니다.
요렇게 먹어도 괜츈한데요...^^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티브이도 함께보고 이야기도 하고...
이순간 호텔맨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입니다..^^
누구도 부럽지가 않네요..^^
가끔은 요렇게 소박하게 집에서 고기사다 먹어도 괜찮네요..^^
호텔맨의 소박한 밥상이였습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