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에서 참나무 원목으로 무농약 표고버섯을 재배하고있습니다
5일만에 글을 씁니다 ㅎ~
남편하고 생일여행 다녀왔어요~~
우린 10월18일 20일 이렇게 생일입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3일날 출발~~~
발길닿는대로 ~~맛있는 여행을 떠납니다 강원도로 ~~~
처음 출발은 남편이 운전을 하고 저는 편안하게 TV를 보면서~~
그것도 잠시........고속도로 들어서자마자 전화가 오네요
통화가 길어질것같은 예감 ........갓길에 정차하고 운전석으로 이동~~~
남편은 장장 30분을 통화하네요
어찌 어찌 해서 주문진항에 도착~
오징어가 풍년입니다
점심전이라 배고파서 식당을 찾아서
주문진항을 벗어서 좀더 가면 회쎈타가있어요
횟집들이 쭉~~~들어서있는데 어디로 들어가야할지......잠시 망서리다 어머니와같은 느낌의 아주머니와 눈이 마주쳤어요
남편을 끌고 그 집으로 들어가서 복어 2마리 50,000원에 흥정하고 자리잡고 앉았어요
1kg 훨씬 넘을듯......
창밖으로 파도가 부서지는 바다 ~~~강원도래요 ㅎ
횟감이 나오기전 미역국이랑 오징어회랑
너무 싱싱하죠~~~
오후2시가 넘은시간이라 꿀맛이였어요 ㅎ
우리부부는 생선회를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복어회
5만원짜리
너무 훌륭하지않은가요~~~
이런 풍경을 감상하면서
소주도 한잔하고 매운탕은 복지리로 해서 밥도 먹고
부서지는 파도를 보면서 바닷가를 걷기도하고 ㅋ
추웠어요 ㅎ
해안도로를 타고 을지인력개발원까지 가는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비가 쏟아지네요
예약은 4일날 했는데
3일날 숙박할곳이 문제가 생겨서 이곳에서 2박을 하기로 했다
연이틀있으면 안좋은점.........청소를 직접해야한다는 번거로움 ㅋ
그동안 얼마나 비어있었는지 완전 냉골이였다 ㅋ
여름이라면 정말 좋은풍경이다
바로앞 수영장도 있고
골프연습장도있고
바다가 한눈에보이고 ~~
깨끗하고 ~~
첫날은 점심은 회먹고
저녁은 즉석부대찌개랑 즉석밥
소주랑
다음날 아침은 라면, 즉석밥으로 해결하고
설악산으로 향했다
등산은 생각하지않고 케이블카타고 겨울산을 보고자하는 맘으로 ~~~
설악산 입구에서 주차료 4천원
입장료 무조건 2500원씩
케이블카요금 1인당 8500원
겨울산의 풍경은 너무 멋졌다
우리부부는 둘다 사진찍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인물사진은 없답니다 ㅎ~~
나이먹으면서 자신의 외모가 싫은거겠죠 ㅋ
케이블카타고 내려오면서 걸려오는 전화~~~내려오는 내내 끝까지 통화만하고있다 ㅋ
일때문에.........일관계로 전화하는데 뭐라 할순없고 ㅋ........(통화기록을 보니 40분통화)
핸드폰열기때문에 귀가 뜨겁데요........돈벌기 정말 어렵다네요 ㅜㅜ
암튼 주차장으로 와서 점심을 먹기위해 동명항을 찍고
동명항으로 갔다
그곳에선 횟감을 사면서 현금으로 바로 횟값지불하고
회 뜨는곳에서 회 값의 10%와 야채,초고추장,쌈장,와사비등등 사야한다
그후 떠 준 회를 들고 윗층 식당으로 올라가서 손수 식탁포를 깔아야하고
자리잡고 앉아서 찌개값,소주값을 선불로 내야한다
따져보니 횟값5만원,야채값11,000원 찌개,소주값
그래도 정식 횟집으로 가는것보단 저렴하네요 ㅎ
그곳에서도 여전히 걸려오는 전화.............ㅜㅜㅜ
결국 PC방으로 향했다
견적서때문에.......(어딜가든 USB 는 꼭 들고다닙니다 )
술기운도 있고 해서 숙소로 와서 한숨자고
저녁을 먹기위해 준비하란다
쏠비치에가서 스테이크를 먹고싶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속으로 알아주기만을 바랄뿐...........오늘은 내 생일이니까.......
그런데.......남편은 또 횟집을 검색한다 ㅋ
네비게이션에 다래횟집이라고 쳤다
근처에서 네비게이션이 먹통이된다 ㅋㅋㅋㅋㅋ 잘됐군 ......제발 못찾아라
그럼 쏠비치로 가야지 ㅋㅋㅋ 그런데 울남편 114로 전화를 합니다 ㅋ
찾아냅니다 ㅋ 결국 ....다래횟집으로 갔지요
유명세때문인지 사람들이 가득하네요
자연산 작은걸 주문하고 앉았는데 아이들이 제멋대로 떠들어대는데.......그 아이의 엄마는 술잔을 기울이며
분위기에 젖어있네요 ㅋ
하필 우리 테이블옆에서 아이들이 소란을 ㅜㅜㅜ
안그래도 연속 3회 회를 먹게되어 기분이 별로인데
시끌시끌한 분위기와 떠드는 아이들.......... 완전 꽝.......
써빙하던 횟집 직원은 우리부부를 아버님, 어머님이라 칭하고 ㅜㅜ 짐작잡아 30대는 되어보이는데
듣기가 별로였네요
회가 싱싱하냐고 친절하게 묻네요
미안하지만 싸주세요........라고 했죠
왜? 맛이없으세요 ~~~라고 ㅋ 아니 배불러서 .... 숙소가서 먹을려고한다했죠 ㅋ
암튼........
생선회 좋아하는 울남편.......
연이어 3회 회를 먹었다면.......
돌아오는길은 아찔했다
전날밤 뉴스에 눈보라가 칠거라해서 일찍 출발했다
주문진항에 들러서 오징어랑 복어랑 사서 아이스박스포장하고
바람이 심하게 불고 눈보라가 쳐서 운전대가 흔들릴정도였고
남편은 불안하다고 본인이 운전하겠단다 ........
워셔액이없으면 운전을 못할정도로 눈진창이였다
워셔액으로 창을 닦아가면서 운전을 해야하는 아주 못된날씨 ㅋ
점심시간이 훌쩍~~넘었지만 점심먹을 생각을 안하는 남편
아마도 주문진항에서 오징어랑 복어를 샀는데 집에가자마자 끓여달라는 심산인지 ......
속으로만 생각하다 침묵을깨고 내가먼저 소리쳤다
배고파~~~~~
ㅋㅋㅋ 울남편 폭소를 터트리면서 ㅋ 대청댐가서 장어를 먹잔다 (제가 장어구이를 무지 좋아합니다 )
집에가서 아이들한테 계속 회만먹었다는 얘기는 하지말아달라는 부탁과함께 ㅋㅋㅋ
몇일동안 컴퓨터를 못했더니 블로그 방문자수도 뚝~~떨어지고
다시 원상복귀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