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마늘.죽순볶음>
<동구어향>
고대 그리스에서는 신(神)의 식품 이라고 했고, 중국에서는 불로장수(不老長壽) 식품이라 했을 만큼, 그 영양학적 가치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이 바로 표고버섯입니다.
너무 많은 감탄사가 연발하는 표고버섯...그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합니다.
재료준비
표고버섯볶음 : 표고버섯 10장. 닭육수 5컵. 대파 ½줄기. 마늘 5쪽. 죽순. 목이버섯 조금씩. 소금. 후추 조금씩.
동구어향 : 표고버섯 10장. 새우(중하) 20마리. 소금. 후추. 설탕 조금씩.
어향소스 : 고추 1개. 피망 ½개. 당근 조금. 양파 ½개. 굴소스 2큰술. 설탕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후추 조금. 전분가루 2큰술.
생닭 한 마리를 최대한 기름기 제거하고 뱃속을 깨끗히 씻은 다음 약 1시간 20여분 정도를 끓입니다.
1시간 20여분이 되면 익은 닭을 건져 놓고 ..닭을 삶은 육수로 말린 표고버섯을 불립니다...
닭육수로 말린 표고버섯을 불리는 모습입니다.
소금도 조금 가미해서 표고에 약간의 간이 베이게 합니다.
약 40여분이 지난 다음에 표고를 건져내어서 줄기를 자르고 ...
곁 표면에 열십자로 칼질을 해주었습니다.
표고버섯은 닭육수를 머금고 있고 약간의 간이 베인 상황이죠..
팬에 식용유를 두드고 편으로 썰은 마늘과 길게 썰은 대파를 넣고 향을 만듭니다.
미리 손질해 놓은 죽순과 목이버섯 ..그리고 표고버섯을 넣고 ..한번 센불에 볶아 주었습니다.
센불에 한번 볶은 표고버섯을 소금을 살짝 더 넣고...
후추를 조금 가미를 해서 다시 센 불에 확~~볶으면...
맛있는 표고버섯.마늘.죽순볶음이 완성됩니다..
완성된 표고버섯볶음입니다..청양고추로 마무리를 했는데요...
향이 강한 표고와 죽순 그리고 마늘에 대응하는것이 청양고추입니다.
표고를 반찬으로 만들때에는 항상 잘게 썰어서 볶은 모습이 일반이 되었지요..
한번쯤 표고를 통째로 볶아서 그 절대적인 향과 맛...그리고 영양까지 한꺼번에 획득해 보세요...
표고와 함께 하는 청양도 멋진 향기에 그 매운 맛을 제대로 발휘를 못합니다...
죽순의 사각거리는 맛..마늘의 구수한 맛..표고의 강직한 맛이 어우러진 표고버섯볶음...
식탁위로 올릴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여분의 표고버섯...
반찬만 한다면 표고버섯의 아성이 아쉽지요...이번엔 요리로 둔갑을 합니다..
역시 닭 육수에 소금간을 살짝 가미되어서 불린 표고버섯입니다.
줄기를 예쁘게 다듬었구요....
다시 소금을 살짝 넣고 설탕을 약간만 넣은 다음 후추를 조금 가미해서 골고루 섞이도록
버무려 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새우와 함께 합니다...
새우는 껍질을 벗겨서 새우살만 발라냅니다.
이 과정도 어쩌면 중노동에 속하는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발라낸 새우살들을 소주와 섞은 물에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합니다.
물기를 제거한 새우살들을 다졌구요...다진 다음에 소금 약간.설탕 약간.후추 약간을 넣어서
밑간이 될정도로 양념을 해서 잘 버무려 줍니다.
새우살도 엄청 찰지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약간의 양념이 된 표고버섯에 새우다진것을 올려준 모습입니다.
수저를 사용하면 훨씬 예쁘게 모양을 낼 수 있네요...
새우살들을 올려준 표고버섯을 찜통에다가 찜을 합니다...
찜통에 들어가기전의 표고버섯위의 새우살들.....
탱글탱글...윤기가 좌르르....새우살이 침을 자극합니다..
뚜껑을 꼬옥 닫고 약 10여분 정도를 푹 찜을 합니다.
찜통에서 약 10여분 정도의 시간이 흐른뒤 ...뚜껑을 열은 모습입니다.
새우살들이 멋지게 변신을 하였네요...오~~놀라워라...벌써 표고의 향과 새우의 향이 살살
코와 눈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접시에 예쁘게 담아내고요... 어향소스를 뿌려줍니다.
어향소스- 다시 한번 글을 올리면요..
어향소스는 생선향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실제론 생선은 들어가지 않구요.
마, 고추, 피망 등 야채를 볶은 것과 굴소스, 후추, 감자전분을 함께 끓여 만든 소스입니다.
완성된 표고버섯요리입니다.
한입 들어가면 먼저 표고의 그윽한 향이 입 전체를 파고 듭니다.
치아가 몇번 움직이면 새우의 부드러운 촉감과 함께 새우의 향이
표고의 향을 밀어 제치고 입안으로 퍼지네요..
그리고 굴소스의 은근한 향과 닭고기 맛이 조금 느껴질 무렵에는 벌써 입안은 텅 비어 있습니다.
이 요리의 이름은 <동구어향>입니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중화요리의 한 요리입니다.
하지만 재료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어쩌면 한식에서도 제법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으로 제가
나름대로의 해법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표고버섯 말린 것을 동구버섯이라고 합니다.그래서 요리이름도 동구어향인 듯 싶네요..
간식이나 안주로 최고의 맛을 자랑하지만, 초대요리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동구어향...멋진 맛을 느껴보세요. 행복이 넘쳐나는 시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