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두부를 만드니 비지가 자꾸 나오네요.
콩을 갈아 콩물은 두부를 만들고.. 갈고 남은 찌꺼기..
비지에는 식이섬유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콩비지에는 단백질은 조금 적지만
비타민 B군, 칼슘과 철이 들어있고
특히 비타민E는 항산화비타민인데다가
호르몬 분비를 조절해줍니다.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서 변비예방에 좋고,
기미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콩은 버릴게 하나도 없는 훌륭한 식재료입니다.
두부처럼 부드럽지는 않지만 고소함이 남아있어
콩비지찌게나 비지전을 만들면 먹을만하답니다.
두부귀신 딸내미는 이 비지전도 아주 잘 먹더라구요.^*^
재료 (4인분)
- 종이컵, 밥수저, 티스픈계량 -
비지 1컵 70g, 김치 1/2컵 50g, 밀가루 1.5큰술, 물 3큰술
계란 2개, 소금 0.5 작은술, 대파 1/4대, 후춧가루 약간
고명 - 표고버섯, 맛살, 옥수수알 약간씩
먼저 재료를 손질해놓습니다.
김치는 잘게 썰고 파는 다져서
소금과 후춧가루, 계란, 밀가루와 물을 넣어
비지와 함께 잘 섞어놓아요.
비지는 끈기가 없어서 부치다보면 잘 부서집니다..
밀가루와 계란을 꼭 넣어주시고..
.너무 뻑뻑하면 물을 넣어 부드럽게 해주세요.
팬을 달군 후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한 스픈씩 올리고
맛살과 표고버섯, 옥수수알로 장식했습니다. 약한 불로 지져주세요.
계란이 들어가서 쉽게 탑니다...
가장자리가 노릇할 때까지 바싹 익힌 후.. 뒤집어서 잠시만 더 지져내면 됩니다.
비지전은 기름을 넉넉히 둘러야 구수하니 맛있더라구요.
고소한 비지전이 완성되었어요.
비지전은 작게 부치는 게 좋답니다..
크게 부치면 끈기가 없어서 뒤집다가 부서지기 쉽답니다.
전종류는 금방 만들어 따뜻할 때 먹어야 제 맛이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식어버리고.. 수분이 달아나서 맛이 떨어집니다...
섬유질은 제 5의 영양소로 불릴 만큼 건강에 필수랍니다.
섬유질이 부족하기 쉬운데요..
비지전으로 맛과 건강, 두 가지 모두 챙기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