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에서 참나무 원목으로 무농약 표고버섯을 재배하고있습니다
전어조림양념장:고추장2큰술,매운홍고추갈은것2큰술,자연드림요리당2큰술,대파약간
물2컵(계량컵)
오후4시쯤 아이스박스를 받았지요
무엇일까 ........
아이스박스의 전어가 들어있었어요
얼음은 다 녹은상태로
두겹의 비닐봉지로 쌓여있었는데
냉기는 남아있었지만
회로 먹기엔 좀.......꺼림칙해서 구이와 조림을 하기로했답니다
전어가 비닐이 제법많더라고요
칼로 비닐을 긁어내고 등부분의 지느러미도 떼어내고
군데군데 앞,뒤로 칼집을 3번씩넣었어요
천일염을 뿌리고
오븐에 구울려고 오븐팬의 밑부분엔 물을채우고 석쇠위에 전어를 올려놨지요
노랑색으로 보이는것은 생선의 비린내가 날까봐 레몬향유를 조금씩 뿌렸ㅇ어요
오븐은 220도로 30분간 컨벡스기능으로 구웠어요
속까지 다 익는
30분후 조심스레 (생선이부서지지않게) 뒤집어서 다시 그릴기능으로 20분 구웠습니다
전어가 지방이 많다고 하더니 정말로 오븐안에 기름이 지글거리며 튀었답니다
전어는 통째로 손에들고 뜯어먹어야 제맛이라고
뼈까지 다 먹을려면 좀 바삭~~~하게 구워야합니다
석쇠로 직화에 구우면 더 좋겠지만
아파트에선 불가능하죠~~
오븐에 구웠는데 식당에가서 먹는 전어구이보다 더 훨씬 ~~훨씬더 맛있다고합니다 (울남편)~~
바삭하고~~~천일염을 뿌렸더니 짭조롬~~하면서~~~
전어의 머리부분에 깨가 서말이라더니 ~~정말로 머리부분이 고소하다고 ㅋㅋㅋ
남편은 머리까지 다 먹었답니다 ㅎ~~
전어1kg중 4마리 는 소금구이로 했어요~~~
큰걸로했더니 살이 통통하니~~먹을만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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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전어회무침을 할려고 저녁무렵 마트에서 미나리도 사고
오이도 사고 했는데
전어의 상태가 회무침은 무리가있는듯해서........
제가 제일 자신있는 고추장조림을 하기로했어요
조림은 머리부분이 먹기힘듭니다
그래서 아낌없이 떼어서 버리고
내장제거하고
비닐도 말끔하게 긁어내고 지느러미와 꼬리 떼어내고
감자는 얄팍하게 썰어서 냄비 밑부분에 깔고~~
감자가 없으면 호박이나 무우도 좋겠지요~~~
감자위에 손질된 전어를 나란히 올려놓고~~
고추장양념장을 만듭니다
고추장,홍고추갈은것,요리당 을 고루섞어서
빨갛게~~~올려주고~~~
태양초라 색감이 너무좋네요~~~
물2컵을 부어요~~
냄비뚜껑을 덮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끓으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생강,다진마늘을 넣어요~~~
대파도 넣고~~~
조림은 정성이 필요한 요리랍니다 ㅎ~~~
식당에서도 조림을 주문하면 시간이 좀더 걸리잖아요~~~
오래오래~~끓여야해요 ~~30분이상
불을 더 줄이고 ~~~약불로 국물을 끼얹어주면서 졸여요~~~
이때 간을 살짝봅니다 싱거우면 소금을 약간넣으시고~~~
저는 딱~~맞았어요~~
타지않게 불조절을 잘하시고~~~
옆에서 지켜봐야합니다 ~~~
냄비 바닥이 탄듯하게 졸여야 맛이있기때문에~~
완성입니다~~~
냄새가 정말 쥑이네요~~~
가을전어가 지방이많고 가시가 연하다고 하더니 ~~~
정말로 윤기가 좌르르~~~흐르네요~~
↘냄비 바닥에 국물없지요~~~이렇게 졸여야 맛나요
조림은 양념이 좀 넉넉하고 달달해야 맛있는것같아요
고추장의 매콤함과~~~요리당의 달달함~~~
전어의 고소함까지~~~ 환상입니다
남편이 붕어고추장조림을 좋아해서 민물붕어로 이렇게 졸여서 먹습니다
차게 냉장보관해놓고 밥반찬으로 먹어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