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도 아닌 것이 수제비도 아닌 것이... 요상하게 생긴 이 것은 감자뇨끼입니다.
뇨끼(Gnocchi)는 주로 이탈리아에서 밀가루와 감자,치즈가루를 섞어 반죽해 만드는 파스타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보통 베샤멜 소스같은 화이트 소스에 만들어 먹는데 케찹과 고춧가루를 이용한 한국식 소스를 더해
코리안 감자뇨끼를 만들었습니다.
반죽 재료:감자,중력밀가루(부침가루),소금...올리브유
소스 재료:양파,양송이,케찹,화이트와인,올리고당,소금,올리브유,다진마늘,고춧가루
감자는 깍뚝썰어서 푹 삶아 익히고 포실포실 으깬 다음 중력분과 소금을 섞어 반죽을 만드는데요.
중력분 대신 중력분이 주원료인 부침가루를 사용해도 됩니다. 그럼 소금을 빼도 되겠죠?
재료의 비율은 채식요리책을 참고했는데 감자 250g에 밀가루 9큰 술입니다만 적당히 반죽을 봐가며 섞었습니다.
가래떡 모양으로 반죽을 밀어서 한입 크기로 썬다음 기름을 묻힌 포크로 찍어 모양을 만들고 끓는 물에 떠오를 때까지
데친 후 약간의 올리브유로 버무려 놓습니다.
기름에 다진 마늘과 양파를 넣고 향기가 나면 케찹과 화이트와인,고춧가루를 넣고 끓이다가 양송이를 넣고
마저 익힌 후 만들어둔 감자뇨끼를 넣어 뒤척여주면 됩니다. 필요하면 간은 소금으로 합니다.
적당히 쫄깃한 식감에 사르르 녹는 듯 한 느낌의 감자뇨끼는 크림소스에 더 어울리지만
떡볶이의 느낌을 더해 새콤,달콤,매콤하게 즐겨도 색다르답니다.
뭔가 색다른 맛이 기다려지는 날 코리안 감자뇨끼는 어떨까요?^^
맛있는 레드네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