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달콤하지만 색다른 맛의 라떼를 선보이려고 해요.
혹시 메이플 시럽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단풍나무 수액으로 만드는 건데요~
여러 모로 쓰이는 곳이 많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팬 케이크에 버터와 함께
뿌려서 달콤하게 먹는 시럽으로 잘 알려진 시럽입니다.
꿀처럼 달콤하면서도 특유의 향이 있는 메이플 시럽,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시럽인데요~
이 시럽도 커피에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자, 오늘의 주요 준비물은 병에 든 가루커피, 메이플 시럽입니다.
메이플 시럽의 경우 가격이 천차만별인데요~ 그래도 저렴한 가격으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메이플 시럽을 찾아보니 저기 흔히 팬 케이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시럽 한 번쯤
눈여겨 보셨을 그 케이크 시럽, 메이플 맛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시중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어요. 그렇지만 좀 더 메이플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좀 다른 메이플 시럽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1.맨 먼저 커피를 일반 스푼으로 한 스푼 정도 넣어 줍니다.
병에 든 가루커피의 경우 일반 커피 보다 진한 맛이 강하기 때문에 라떼를 할 때는
위의 사진 처럼 오리지날 보다는 마일드한 맛을 고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시럽이 들어가는 커피의 경우 병에 든 커피가루가 진할 경우 시럽이 생각 보다 많이
들어가게 되어서, 오리지날 보다는 마일드 가루커피가 시럽과 잘 어울리더군요.^^
2.저는 조금 달게 먹는 것을 좋아해서 ^^; 시럽의 양을 줄이기 위해서
설탕을 반 스푼 정도 같이 넣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럽의 양을 1/2~2정도로 줄이면서도
단 맛의 정도를 쉽게 조절 하실 수 있거든요. 시럽만으로 조금 달게 먹는 것도 해 봤는데
메이플 시럽이 달기는 하지만 목이 따가울 정도로 단 시럽까진 아니라서
시럽이 좀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3.메이플 시럽을 1~2스푼 정도 넣어줍니다. 단 맛을 좋아하지 않고 우유와 커피의
고소한 맛을 더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굳이 설탕까지 타지 않으셔도 될 듯 해요.
4.뜨거운 물을 약간 넣어줍니다. 저는 이상하게 커피 탈 때면 물 양을 잘 조절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고안 해 낸 것이 일반 쇠국자에 1 스푼 정도 부으니 딱 맞더군요.
집집마다 컵은 다르지만 대략 200ml 정도 되는 컵이라면 괜찮으실 거에요.
5.온도계를 넣어 딱 65도로 데운 우유를 프렌치 프레스로 거품을 내 주었습니다.
아니면 일반 거품기를 이용하세요~^^
6.여기에 예쁜 모양을 더하고자 라떼아트 그림을 선보일까 해요~
먼저 초코시럽을 달팽이 모양으로 안에서부터 바깥으로 둥글게 뿌려줍니다.
그리고 안에서 부터 바깥으로, * 모양으로 그어 줍니다.
그런데 저는 현재 초코시럽을 세 가지 정도 써 봤는데요, 초코시럽을 써 보니까,
어떤 초코시럽은 너무 묽어서 뿌렸을 때 수분 함량이 많아선지 잘 가라앉고 또 푹 퍼져서
그림이 잘 그려지 않더라고요.
어, 집에서 해 봤는데 사진처럼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요~ 이상해요! 하시는 분들은
집에 있는 초코시럽과 시럽통을 한번 살펴보시는 것도 한 방법일 듯 해요.
여러분은 초코시럽을 선택하실 때는 조금 되기가 있는,
꿀의 되기 정도 가까운 시럽을 선택하셔요^^ 아, 그리고 시럽 통은 입구가 아주 협소한
것을 선택하셔야 잘 그려지신답니다~
7.사진 보시면, 제가 위에서 찍어서 잘 보이실련가 모르겠네요.
아까 위의 사진에서 안에서 밖으로 했지요? 다음에는 같은 * 모양이지만
이번에는 밖에서 안으로 그어 줍니다. 잘못 긋다 보면 이리저리 비뚤비뚤 하지만
잘 그리면 또 예뻐서 자주 그리게 되는 것이 이 그림이랍니다.^^
자, 다 그리고 나면 이제 완성입니다.^^
메이플 시럽이나 기타 시럽이 들어간 라떼 위 초코아트의 묘미는 세 가지 맛을
느끼실 수 있는 점이 아닐까 싶어요. 왜냐면 처음에는 입안에서 느껴지는 초코 맛을 느끼다,
그 다음에는 좀 더 부드럽고 고소한 커피 맛, 그 다음에는 시럽과 녹아든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 말이죠.
요즘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차이가 난다고 하네요
몸도 따뜻하게 하고 기분까지 향긋하게 해주는
달콤한 메이플 라떼 한잔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