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인삼쉐이크는 쌉싸름하면서도 은근히 당기는 인삼 특유의 맛이 있어서 어르신들이 특히 좋아하시지만 조금 달게 만들면 젊은 사람들도 맛있어해요. 보통 어르신들은 일반 차가운 음료는 몸에 별로 안좋다고 잘 안드시지만 요건 몸에 좋다고 찾아서 챙겨드시니까 집안에 어른이 있으시면 함 해드려 보세요. 그러면 아마 이쁨 받으실 것 같아요.
수삼을 깨끗이 씻어서 흔히 인삼 꼭지라고 하는 뇌두를 칼로 잘라내요.참고로 뇌두는 인삼이 휴면할 때 생기는 흔적인데 요기엔 유로톡신이라는 신경독성 성분이 아주 소량 들어있어서 구토를 유발하기도 한다고 해요. 그렇지만 열에는 약해서 찌거나 끓이면 아무 문제 없으므로 이땐 굳이 제거하지 않으셔도 돼요. 오히려 사포닌 성분이 잔뿌리 다음으로 많이 들어있어서 가열했을 땐 그냥 드세요. 인삼쉐이크는 끓이지 않고 생으로 섭취하므로 그냥 드셔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거하도록 할게요.
STEP 2/3
손질된 수삼을 세로로 1/2등분 내서 믹서에 넣고 우유와 설탕시럽을 넣어요. 그리고 설탕시럽은 취향껏 가감하시구요. 요리당이나 꿀을 대신 넣으셔도 좋아요.
STEP 3/3
수삼과 우유, 설탕시럽을 믹서에 넣고 작동시켜 수삼이 거의 다 갈아질때 쯤 빙수기에 얼음을 넣고 간 고운 얼음을 믹서에 넣어 수삼이 완전히 다 갈아지도록 다시 작동해 주세요. 수삼이 완전히 고운 입자가 될때까지 충분히 갈아주세요. 덩어리가 남아있으면 빨대로 마실 때 막혀서 쉐이크가 잘 안올라와요. 만약 빙수기가 없으면 우유와 시럽만 넣고 갈아서 얼음 띄워 드시면 인삼쥬스가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