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나무는 이른 봄 잎보다 백색의 5 편화가 먼저 피고,
열매인 매실은 살구와 비슷한 크기인 12~20g의 구형핵과로 6~7월경에 성숙한다.
품종으로는 백가하, 남고, 고성, 청축 등이 있고, 수분수가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수분수는 화분이 많은 매실나무와 수분율이 좋은 품종으로,
자기수분이 불가능한 품종 등에 수분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수분수에는 소입남고, 서천, 백옥, 소매 등이 있다
열매 중 과육이 약 80%인데, 그 중에서 약 85%가 수분이며 당질이 약 10%이다.
무기질·비타민·유기산(구연산 .시트르산.사과산,호박산.주석산)이 풍부하고
칼슘·인·칼륨 등의 무기질과 카로틴도 들어 있다.
그 중 시트르산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유기산은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식욕을 돋구는 작용을 한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로회복에 좋고 체질개선 효과가 있다.
특히 해독작용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며,
신맛은 위액을 분비하고 소화기관을 정상화하여 소화불량과 위장 장애를 없애 준다.
변비(장내살균작용)와 피부미용에도 좋고 산도가 높아 강력한 살균작용을 한다.
최근에는 항암식품으로도 알려졌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에 많이 시달리는데
스트레스로 칼슘의 소모가 많아 체질이 심하게 산성화되어
초조감이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매실이 좋은 것이 이 때문이다
매실은 가공방법에 따라 여러가지로 분류하는데
청매 : 껍질이 파랗고 과육이 단단한 상태로 신맛이 가장 강할 때다.
황매 : 노랗게 익은 것. 향기가 매우 좋은데 과육이 물러 흠이 나기 쉽다.
금매 : 청매를 증기에 쪄서 말린 것. 금매로 술을 담그면 빛깔도 좋고 맛도 뛰어나다.
오매 : 오매는 빛깔이 까마귀처럼 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청매를 따서 껍질을 벗기고 나무나 풀 말린 것을 태운 연기에 그을려 만든다.
각종 해독작용이 있을 뿐 아니라 해열, 지혈, 진통, 구충, 갈증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백매 : 옅은 소금물에 청매를 하루 밤 절인 다음 햇볕에 말린 것.
효능은 오매와 비슷하지만 오매보다 만들기 쉽고 먹기에도 좋다.
울진에는 매화나무가 군화 이다
울진군 근남면 매화리에는 매화 물엿 공장도 가동중에 있다
유별스럽게 봄바람이 많아 봄이 없이 막바로 여름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울진에서
봄이온것을 알리는 전령사는 역시 매화꽃이다
자잘하고 화사한 꽃들이 얼어붙은 마음들을 눈 녹히듯이 녹여주는 매화꽃..
매실을 따는 시기는 오월단오 전후 일주일정도가 적합하다 한다
이시기에는 밭마늘이 함께 수확 되어지는데
마늘장아찌. 매실장아찌를 담구는 일은 일년농사처럼 사람을 바쁘게 한다
우리같은 자영업자들은 보너스 달도 없으니 6월의 지출은 허리가 휘청~~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실 60키로 .마늘 12접을 구입해서 장아찌 만들기에 돌입했다
우선 매실을 구입해서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다
매실 씨앗을 빼는데 필요한 작두
물기가 마름 매실을 두어개 씩 작두에 넣어 눌린다
눌려진 매실을 꺼내어 씨를 빼어 내고 매실만 따로 모아놓는다
매실 10키로 정도 씨앗을 빼려면 두사람이 두어시간은 걸려야 할수 있다
그렇게 씨앗을 뺀 매실을 저장할 용기에 넣고 흙설탕과 매실양을 1:1 의비율로 넣고 저장을 한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설탕이 녹기시작하는데 밑에 깔린 설탕이 녹지 않고
그대로 있을 것을 염려해서 설탕이 다녹을 때까지 수시로 젖어주면 좋다
씨앗을 빼내었기 때문에 기간에 그리 구애받지는 않지만
대부분 100 일을 전후해서 액기스와 건더기를 분리해서 보관한다
매실 씨앗에는 청산가루와 같은 성분의 독이 들어 있다한다
그래서 매실주를 담구던 액기스를 담구던 100일을 넘지기 말라한다
100일 이후에는 매실에서 독이 나온다는 말이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엑기스는 물과 1:3 정도로 희석해서
여름철 음료로 드시면 더없이 훌륭한 음료수가 된다
또한 엑기스는 고추장 담구는데 도 넣어서 사용하면 좋고
육고기를 져리거나 음식을 만드는데 설탕대신 사용하면 음식맛이 한층 빛난다
건져낸 매실건더기를 고추장을 넣고 무치면 맛있는 즉석 장아찌가 된다
많이 묻혀 두는것보다 몇일 정도 먹을 만큼만 무치는 것이 좋다
매실자체에 설탕이 져려져 있어 새콤 달콤한 맛이 여름철 음식으로는 아주 제격이다
느끼한 음식을 먹거나 입맛이 없을 때 는 필히 밥상위에 올려놓는다
이웃 일본을 자주 갈일이 있는데
언제나 사장이며 백화점 식품점을 들리게 된다
일본 백화점 식품점 에는 언제나 몇십종류의 매실 상품들이 버티고 있는데
아직 우리나라 에서 먹는 것과같은 이런 장아찌는 본적이 없는 것같다
그들이 우리의 김치를 선호하듯
매실 고추장 장아찌를 배우러 올날이 머지 않을 거라는 예감을 해본다
완성된 매실고주장 장아찌
우리가족은 식사때마다 몇알씩의 장아찌를 먹는다 마늘 장아찌와 함께..
그리고 먼길을 여행중에는 빠지지 않고 매실 엑기스 음료를 가지고 다닌다
운전중 피로회복에는 매실만한 음료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