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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냉(冷)라면

여름철용 냉라면입니다.

몸보신으로 삼계탕 정도 먹고 나서 흘리는 땀은 기분이 좋지만 라면 먹고 흘리는 땀은 가뜩이나 더운데 짜증나죠.

라면맛은 그대로, 시원하게 먹어보겠습니다.


비교적 건더기가 풍부한 오짬으로 만들건데요. 향긋한 맛을 더하기 위해 깻잎과 대파를 잘게 썰어 준비했습니다.


라면국물은 끓여서 식히면 더 좋겠지만 번거롭고 비효율적이라 그냥 생수에 스프를 잘 녹입니다.

물의 양은 평소의 절반으로 줄이고 분말스프도 반만 넣어 녹입니다. 스프는 생각보다 잘 녹습니다.

면과 건더기 스프는 같이 삶아서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빼구요.


자~~ 시원한 냉라면입니다.

물을 반으로 줄여도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라면 최대의 문제점인 나트륨을 확 줄였습니다.


시원한 맛과 감칠맛을 위해 새콤달콤한 열무김치국물 얼린것도 띄워봤습니다.


차게 먹으니 면발이 더 쫄깃쫄깃 꼬들꼬들하네요.


막 담근 김치를 좋아해서 항상 장모님을 괴롭게 만들지만 묵은지 밖에 없었는데 때마침 인터넷 엄마가 생김치를

보내주셔서 곁들였습니다. 젓갈맛이 물씬, 시원한 남도김치의 진수입니다.


여름엔 땀 뻘뻘 흘리지 말고 시원하게 냉라면 한번 드세요.

면을 헹궈 지방도 줄이고 국물이 적어 나트륨도 줄이는 것을 생각하면

그냥 삶아 먹는 것보다 크게 손이 많이 가는것도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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