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국물과 함께하는 아삭아삭 열무물김치, 입맛 없는 여름에 이만한 것도 없죠!!
소면을 주로 말아 먹기도 하지만 하얀 밥을 말아 먹어도 맛있습니다.
열무김치에만 말아 먹음 재미가 없어서 고명으로 올릴 초절임을 만듭니다.
양파와 당근, 오이고추를 얇게 채썰어 말사믹 식초에만 살짝 절여둡니다.
우리 농산물 쇼핑몰 팜티피에서 판매하는 해도원 김 중에 매운맛 김을 골라봤습니다.
표면에 불긋불긋 고춧가루가 보입니다. (팜티비 해도원 건방진 김 구경가기)
비닐봉지에 고소하게 볶은 깨와 함께 넣고 부셔 김가루를 만듭니다.
이것만 밥에 뿌려 먹어도 웬만한 후리카케보다 맛있습니다.
몸에 좋은 잡곡밥보다 흰쌀밥이 어울리겠죠? 미리 퍼 놓고 좀 식혀두고요.
맛이 아주 기가막히게 든 열무물김치를 준비합니다.
열무물김치 만드는 법이라도 같이 적고 싶지만 다들 아실테니 장모님표로 대신합니다.
밥 위에 시원한 국물을 붓고 아삭한 열무, 얼갈이를 올리고 발사믹에 절인 채소를 얹고 김가루를 솔솔 뿌리면
맛있는 열무김치 말이 국밥이 됩니다.
무르지않고 아삭한 열무....
새콤 달콤한 양파와 오이의 향긋함이 살아있는 고추....
열무물김치만으로 해서 먹다보면 속이 냉하고 허~~해지는 것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은은한 발사믹초절임과 고소한 김가루를 곁들이면 그런 기운을 잡아주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 다른 반찬 필요없는 시원하고 아삭한 열무김치 말이 밥으로 초여름 기선제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