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베이글 만들어봤어요.
이번엔 시나몬 (계피가루) 좀 넣고
말랑말랑한 건포도 넣고 만들어봤는데요.
은은하게 입안에서 퍼지는 시나몬 향과..
달콤하게 씹히는 건포도 맛이 일품인 베이글입니다.
어제 일보고 들어오느라 늦게 귀가했거든요.
밤늦게 굽기시작해서..
새벽 1시까지 만든..베이글..
웬만해선..밤늦게 발효빵은 안만들라고 하거든요
한번 시작하면 시간이 얼마나 빨리가는지.. 새벽늦게 자서..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기가 곤욕스러워..되도록이면 밤늦게 안 할려는.빵을..
어제는 뭐 때문인지..뭐에 홀렸는지..베이글이 너무 만들고싶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따뜻한 커피와 크림치즈 슥슥~ 발라먹을 기대감에 부풀며..휘파람 부르며 빵을 쳐댔(?)어요..
다행이도 이쁘게 나와주었구나.
몇 덩어리는 성형도 대충..대충했는데..역시 대충 만든애는.. 다 구워진후 티가 딱난다.
딱보면 딱 알겠다..
글도 맛만 좋으면 돼징~~히히^0^
오늘도 어김없이 베이글로 탑을 쌓는다는~~
베이글을 가장 맛있게 먹는방법은.. 살짝 따뜻하게 데워준 베이글에
크림치즈 슥슥발라..커피 한잔과 같이 먹는것.
베이글 사다먹지 마시고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세요.
오븐있는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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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강력분 300g, 시나몬(계피가루) 1/2숟가락, 건포도(없으면 건과일아무거나),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2티스푼, 설탕 1숟가락, 소금 조금, 따뜻한물 180g,
나는 제빵기 이용했다~! 선물받은 제빵기.두고두고 요긴하게 사용한다^^
제빵기 사용하실분들 - 따뜻한 물180넣고 , 강력분 체쳐서 넣고, 그 위에 소금(콧딱지 만큼), 설탕 올려준다. 드라이 이스트는 소금과 멀찌감치
떨어뜨려 넣어주고, 주변 밀가루와 살짝 섞어둔다.(이스트는 소금과 바로만나면 이스트의 발효효과가 떨어져요) . 옆에 계피가루도 넣어주고.
반죽기 눌러 작동! 반죽이 한덩어리로 만들어졌다 싶을때 건포도도 넣어준다.
손반죽 하실분들 - 큰 볼안에 강력분 체쳐 넣고, 설탕 소금, 드라이 이스트 따로 띄어넣고, 이스트는 주변 밀가루와 먼저 섞어준후,
볼안에 들은 가루류들을 전체적으로 섞어준다. 계피가루도 올려주고 슬슬 섞어주다가. 따뜻한 물을 넣고 반죽 시작한다.
물은 한번에 다 붓지말고, 조금씩 넣으면서 반죽의 질기를 맞추며 융통성있게 반죽해준다. 너무질다면 밀가루를 좀 더 첨가.
너무 되직하다면 미지근한 물 첨가. 반죽이 매끈해지고, 손으로 쭉 찢어봤을때 풍선껌처럼 늘어나면 글루텐 형성된것임.
이때 건포도를 넣어주고 반죽을 골고루 섞어준다. 반죽 끝.
손반죽은 내가 예전부터 고집했던 건데. 제빵기가 들어오면서..손반죽에게 확 등돌렸다. 난 간신배. 배신자..ㅋ
한창 손반죽할때..손반죽 잘하는법에 대한 글을올려둔적이있다.
손반죽 잘하기 ☞ 참고. http://blog.naver.com/boni_cook/20042153702
반죽을 매끈하게 해주었으면.. 이제.. 한덩어리로 뭉치고.. 볼안에 넣은채로 1차 발효를 해준다. (밀봉한채)
발효 온도는 30~40도씨가 적당하며. 발효시간은 1시간으로 한다.
집에서 빵만들때..그냥 간단히 발효하는 방법은 이러하다.
전자렌지나 오븐이있는분들은, 렌지나 오븐 안에 반죽이 담긴 (밀봉한) 볼을 넣고, 뜨거운물을 담은 머그컵을 함께 넣고
문을 닫아둔다. (전원 끈채로) 중간에 물이 차가워졌다 싶으면 다시 따뜻한 물로 갈아줘도 좋다.
이렇게 발효하게되면 밀폐된 공간이라..발효가 잘된다.
오븐이나 전자렌지, 제빵기 등에 따로 "발효기능"이 있는 분은 그걸로 사용
이렇게~ 봉식이도 오븐안에 뜨거운물과 함께 넣고 발효해주었다.
1시간이 지난후. 무식하게 반죽이 커져있다..
반죽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꾹~ 눌러보자. 구멍이 계속 유지되면 발효가 잘된것.
반죽을 이제 만져주면서.. 가스를 빼준다.
반죽은 5등분으로 대충~~띠어서..동글리기 해준다. 사진처럼.
동글동글하게 만져준 반죽은 랩이나 비닐로 덮은채.
실온상태에서 약 15분간 중간 휴지시켜준다.
예전에는 베이글 만들면 항상 4덩어리씩 띠어놨는데..
이번에는 수량이라도 좀 늘려서 ~ 좀 오래두었다가 먹고싶은욕심에 5덩어리로.
15분이 지나면..이제 반죽을 하나하나 만져줄차례.
바로 성형해줄 차례가 왔다..
반죽 한덩어리를 잡고.. 밀대로 밀어주자.
밀어준후..아래에서 위로 돌돌말아준다.
돌돌말았으면 이음새부분을 꼭꼭 꼬집어서 확실하게 접착해준다. 옆부분도 확실하게 꼬집어주기.
반죽이 아플정도로..확~~비틀어 꼬집는다.
그런 후, 사진과 같이 반죽을 두 손바닥을 이용해 길게 밀어준다..
긴 막대처럼..
그런후 동그랗게..이어준다. 이음새부분은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
나중에 물에 데칠때나 구울때..풀어지지 않도록 확실하게 꼬집어서 접착해주자.
하나하나 다 만들어준 반죽은 사진과 같이..
조그맣게 자른 유산지 위에 올려준다. (넓은 팬위에 올려주고)
이 상태로 발효를 또 해준다. 2차발효시작..
1차발효와 동일한 방법으로 발효를 해주는데 발효시간은.
40분동안 해준다.
(따뜻한곳이나, 오븐이나 렌지안에 넣고 따뜻한 물이 담긴 머그컵을 넣고 발효.)
2차발효 할 때 에도 밀봉하고 발효시키게 되면..
반죽이 커지면서 장애요소가 될수있으므로,
난~ 밀봉하지않고 그냥 발효한다.
2차 발효가 끝나기 10분전에 반드시 물을 끓여놓자.
적당히 깊은 냄비에 물은 1/2쯤 채우고 바글바글 끓여두기. 끓기시작했을때 설탕 1숟가락 넣고 섞어두기.
(베이글 데칠 물)
40분이 지나고 나니
반죽이 이리 커져있다.. 아기 궁둥이 처럼..탱탱 물 오른 반죽.
(2차 발효가 끝났으면 미리 오븐을 예열해둔다.)
190도씨 15~20분간
발효가 끝난 반죽은 미리 바글바글 끓고있는 물에 담가준다.
앞 뒤로 데쳐준다. 한쪽씩 20~30초간 데쳐준다.
예) 한쪽 면을 20초 데쳤으면 국자가 뒤집개를 이용해 얼른 뒤집어서
뒤집은 면도 20초간 데쳐준다.
* 물에 데칠때는 바닥에 깔린 유산지 채로 들고 끓는물에 넣어주고, (유산지는 데치다보면 저절로 떨어져 나간다.떨어진 유산지는 후에 건지고)
데친 반죽은 이렇게 넓은 체망으로 건지면 편하다~!
데친 반죽들은 다시 넓은 팬(쿠키팬) 위에 올려 (간격을떨어뜨려)
예열된 오븐 190도 15~20분간 구워준다.
윗면이 노릇한 갈색이 돌때 꺼내주면 겉은 바삭 속은쫄깃한 베이글 완성.
갈색이 돌기 전에 꺼내주면 겉과 속 모두 쫄깃한 베이글 완성.
봉식인 쫄깃함이 좋아~ 갈색으로 돌기전에 꺼내줌.
많은 사람들은 보통 겉은바삭 속은쫄깃한 베이글을 좋아하지..
집집마다 오븐상태가 다르므로, 시간에 구애받지말고,
시간을 늘리거나 줄이거나 상황에 맞춰 변경하자.
-베이글 만들기 끝-
건포도가 찍~ 하고 터져있네요..ㅋㅋ
꼭.. 피흘린 베이글 같아요.
좀 더 노릇해질때 꺼내도 좋았을뻔했어요~
쫀득한 식감의 씹는맛이있어 좋은 "시나몬 건포도 베이글"
베이글의 식감과 맛은 설명안드려도 다들~ 아시죵^^
드디어 꿈을 실현했습니다.
오늘 아침.. 베이글 살짝 전자렌지에 돌린후, 레귤러맛 크림치즈 슥슥 발라..
아음..아음..씹어먹고.. 씹는 중간중간 달콤한 바닐라 카푸치노 한모금.^^
카푸치노에도 시나몬 가루 살짝 뿌려주었더니..
아주그냥.. ㅋㅋ
카푸치노 사다두길 잘했어 ♬
아침에 커피한잔은 기쁜 소식(?)을 가져다 줘요 ㅋㅋ
베이글과 사랑에 빠진 봉식이.
한동안 베이글에 삘꽂혀..
죽어라고 베이글만 만들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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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전 만들었던 우유 베이글 잠시 보여드릴께요
너무 부푸느라..아팠을 베이글.
거대한 몸을 키우느라..살짝 터지기까지했어요.
우유베이글 레시피 궁금하시면.
http://bongsik.com/20048351974
발효빵 레시피쓰는건 가장 힘드네요.ㅋ
쓸말들이 이리 많은지.
쓰면서 숨이 헥헥: 거리네요.
오늘도 즐건하루 되셔요
봉식이 이만 사라집니다..
시나몬 건포도베이글 Blog 오늘의 TOP 1위 등극.
'베이글 만들기' 도움이되셨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잘보셨다면 따뜻한 덧글 한줄. 공감 클릭 아시죠?"
감사합니다용~